◆…의정부 모델하우스 화재 <사진: KBS>
경기도 의정부에서 큰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9일 오후 8시 42분쯤 의정부시 의정부동의 한 아파트 모델하우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인근 250여 가구가 정전되고 아파트 주민들이 대피했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10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불은 모델하우스 전체로 붙어 불길이 10m 이상 치솟기도 했다. 불은 약 1시간 뒤인 밤 9시 49분쯤 진화됐지만 3억 10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났다.
모델하우스에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 패널 구조 때문에 자칫 더 큰 화재로 이어질 뻔했다.
한전 관계자는 정전에 대해 "화재 현장 부근에 고압선이 지나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해 9시 15분부터 14분 동안 송전을 중단했다"면서 "이 때문에 의정부 2동 일대 주민이 불편을 겪으셨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모델하우스 1층 주차장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