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급여 낮은 곳은 제주·인천·전북
1억원 고소득자 71.9만명…전체 근로자 중 4%
직장인들의 평균 급여액은 연 3519만원이었으며 급여가 가장 높은 지역은 울산, 세종, 서울 순이었다. 반면 제주와 인천, 전북은 전국에서 급여 수준이 낮은 지역이었다.
27일 국세청이 공개한 '2018년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근로자들의 평균 급여액은 3519만원으로 2016년 평균급여 3360만원에 비해 4.7% 증가했다.
지난 2013년 근로자의 평균급여는 3040만원이었으며 2014년에는 3170만원, 지난 2015년에는 3250만원으로 5년 전에 비하면 15%(479만원)이 상승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현대자동차가 있는 울산지역에서 근무하는 근로자의 평균급여가 4216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공무원이 많은 세종지역은 4018만원, 서울은 3992만원이었다. 경기지역은 3548만원으로 전국 평균급여를 넘었지만 수도권 지역임에도 인천의 평균급여는 3111만원으로 전국 하위권에 속했다.
전국에서 평균급여가 제일 낮은 지역은 제주로 평균급여가 3013만원이었으며 그 다음은 인천, 전북 3155만원이었다.
1억원 이상을 받는 고소득 근로자는 얼마나 될까?
지난해 연말정산을 한 근로자 중 총급여액이 1억원을 초과한 근로자는 71만9000명으로 전체 연말정산 근로자 1801만명 중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4%였다. 지난 2016년 3.7%에 비해 0.3%p 증가했다.
반면 연말정산을 한 근로자 중 납부할 근로소득세(결정세액)가 없는 근로자는 지난 2014년에는 48.1%로 치솟았다가 2015년 46.8%, 2016년 43.6%, 지난해 41%로 매년 꾸준히 줄어들고 있었다.
지난해 연말정산을 신고한 근로자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은 수원으로 47만4000명이 거주했으며 용인시(38만명), 창원시(37만5000명) 순이었다. 원천징수지(본점소재지)별로 살펴보면 강남구가 94만2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중구(54만3000명), 서울 영등포구(52만8000명) 순이었다.
연말정산 신고자 중 남성은 1044만7000명, 여성은 754만7000명(41.9%)였으며 여성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 2013년 39.3%, 2014년 40%, 2015년 40.5%, 2016년 41.1%, 지난해 41.9%로 매년 늘어나고 있는 추세였다.
연말정산을 신고한 외국인 근로자는 모두 55만8000명이었으며 국적별로는 중국인 근로자가 20만2000명(36.2%)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베트남 4만3000명, 인도네시아 3만명, 필리핀 2만9000명 순이었다.
외국인 근로자의 지난해 평균 급여는 2510만원으로 지난 2016년 2400만원에 비해 4.6% 증가했다.
이밖에 지난해 생활밀접업종 창업자 47만9000명 중 가장 많이 창업한 업종은 한식으로 8만7000명이 한식전문점을 창업했으며 그 다음은 통신판매업 7만6000명, 부동산중개업 2만5000명, 옷가게 1만8000명), 커피음료점(카페) 1만7000명, 분식점 1만4000명, 미용실 1만2000명, 실내장식가게 1만1000명, 호프전문점 1만명 등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