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철 신임 중부지방국세청장이 27일 오전 수원중부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유 청장은 "탈세에는 엄정하게 대응하고, 성실신고는 적극 지원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국세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유재철 신임 중부지방국세청장은 27일 "고의탈세와 상습체납에는 단호히 대응해 소득수준에 맞는 공평과세를 실현해 나가고, 국민이 편안히 납세할 수 있도록 성실신고를 적극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유 중부국세청장은 이날 중부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업무추진 방향을 설명하며 이 같이 말했다.
납세자 권익보호와 관련해서는 권익을 철저히 보호해 납세자로부터의 신뢰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청장은 "규정과 절차의 준수는 납세 순응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아무리 과세가 정당해도 세법 집행 과정과 절차가 공정하지 못하면 납세자로부터 불신을 받게 될 것"이라면서 "절차적 정당성 위에서 진정어린 마음과 태도로 직원 한 명 한 명이 노력할 때 국민으로부터 공감과 신뢰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자영업자 소상공인 세정지원을 빈틈없이 실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유 청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위한 세정지원 종합대책도 일선 현장에서 뒷받침되지 않으면 허울뿐이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 자영업자 등에 대한 조사유예와 신속한 사업재개를 위한 체납액 소멸제도 등 영세 중소사업장을 위한 세정지원도 선제적으로 최대한 실시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준법과 청렴을 조직의 핵심가치로 삼아 세정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여가자"고 당부했다. 유 청장은 "청렴은 국민 신뢰와 직결되는 실천의 문제다. 깨끗하고 청렴한 문화의 조성과 확립을 위해 스스로부터 모범을 보이겠다"고 직원들에게 약속했다.
내년 4월 개청을 앞두고 있는 인천지방국세청 신설과 관련해서는 "인천지방국세청의 성공 개청이라는 중요한 당면과제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 같은 중요한 시기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지만 직원들과 함께 역량을 모아 성공적인 개청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소통의 문화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통이 곧 변화이며, 쇄신"이라며 "우리 모두가 문제 해결을 위해 소통한다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