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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기준 외부감사대상 회사는 3만1473개로, 전년 2만9263개에 비해 2210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의 외부감사대상 회사 현황 및 감사인 지정 결과를 증권선물위원회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외부감사대상 회사 수는 2014년 7.7%, 2015년 3.7%, 2016년 8.7%. 2017년 7.9%, 2018년 7.6%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증가율이 주춤했던 2015년에는 외부감사대상 회사의 판단기준(자산총액)이 상향조정됐기 때문이라는 것이 금감원의 설명이다.
외감대상 중 주권상장법인은 2230개, 비상장법인은 2만9243개로 전년대비 각각 63개, 2147개 증가했다.
자산규모별로는 100억~500억원이 2만977개(66.7%)로 가장 많았고, 500억~1000억원 3851개(12.2%), 1000억~5000억원 3264개(10.4%), 100억 미만 2460개(7.8%), 5000억원 이상 921개(2.9%) 순으로 나타났다.
결산월별로는 12월 결산법인 2만8660개(91.1%), 3월 결산법인 665개(2.1%), 6월 결산법인 473개(1.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외부감사대상 회사 중 전년도 감사인을 계속 선임한 회사는 69.2%, 감사인을 변경한 회사는 15.1%, 외부감사 대상으로 새로 편입되어 신규선임한 회사는 15.7%로 나타났다.
감사인 지정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699개 회사에 대해 감사인을 지정해 전년(546사) 대비 153개 증가(28.0%↑)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외부감사대상 회사 중 지정회사 비율은 2.2%, 상장법인의 지정비율은 12.7%다.
지정사유별로는 상장예정법인이 217개로 가장 많고 감리결과 조치 146개, 감사인 미선임 109개, 재무기준(부채비율) 지정요건 80개, 내부회계관리제도 미비 71개 등의 순이다.
지정대상회사의 증가는 감리결과 지정조치를 받은 회사(81사↑), 상장예정법인의 지정신청 증가(45사↑) 등에 기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감사인 지정대상 699개에 총 133개 회계법인이 지정됐으며, 삼일(136사), 삼정(104사), 한영(59사), 안진(43사) 순으로 나타났다.
4대 회계법인에 지정된 회사는 342개(48.9%)로 전년(233사, 42.7%) 대비 109개 증가했으며 비중도 6.2%p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