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 등 해외 매체, "끝까지 싸워달라" 김복동 할머니 유언 타전

◆…끝까지 싸워달라 <사진: KBS>

일본군 성노예 피해의 상징적 인물인 김복동 할머니가 93세를 일기로 별세하면서 남긴 "끝까지 싸워달라"는 유언이 해외에까지 타전되고 있다.

주요 외신들은 김 할머니의 행적에 큰 의미를 부여하며 잇따라 소식을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끝까지 싸워달라":남한의 위안부 피해자 93살에 별세"라는 제목의 서울발 기사를 주요 기사로 다뤘으며 뉴욕타임스는 김 할머니가 1993년 위안부 피해자 중 처음으로 유엔 인권위원회에서 성 노예 피해를 증언한 후 위안부 피해자의 상징적 존재로 활동했다"고 보도했다.

중동의 알자지라 방송도 김 할머니의 별세 소식과 함께 일제 강점 시기 고통받던 위안부 피해자들과 반일 감정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김 할머니의 발인과 영결식은 오는 2월 1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