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센서타워(iOS 5억 달러 도달 기간)
에픽게임즈(Epic Games)의 포트나이트(Fortnite) 모바일 버전이 iOS(애플 운영체제)에서만 5억 달러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회사 센서 타워 스토어 인텔리전스(Sensor Tower Store Intelligence) 조사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게임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포트나이트 모바일 버전은 iOS 앱스토어에서 5억 달러(5614억 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무료 베틀 로얄 게임인 포트나이트는 지난해 3월15일 iOS에 업로드 된 이후 326일 만에 5억 달러 수입을 올려 지난 2012년 출시된 클래시오브 클랜(Clash of Clans, 슈퍼셀))의 389일, 아너오브킹스(Honor of Kings, 텐센트)의 405일을 훨씬 뛰어 넘는 기록이다.
세계 사용자들은 하루 153만 달러(17억 원)씩 지불한 셈이다. 전체 수익의 64%인 3억2천만 달러(3592억 원)은 미국 게이머들의 주머니에서 나온 것으로 조사돼 미국인 선호가 특히 높았음을 보여준다.
다만 세계적으로 가장 큰 마켓을 가지고 있는 안드로이드의 매출은 1억 달러가 안 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처음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제공됐으나 구글 자회사인 알파벳과의 마찰로 인해 구글 플레이(Google Play)는 완전히 우회키로 결정한 정책의 결과다.
포트나이트는 지난해 iOS에서 판매된 전 세계 앱 중 9위, 게임 중에서는 6위를 차지했으며 지난달에는 3800만 달러(427억 원)의 수익을 올렸으나 순위는 한 계단 내려앉은 7위를 기록했다.
한편 수익 배분을 보면 5억 달러 중 30%인 1억5000만 달러는 애플이 인앱 구매에 대한 플랫폼 사용료로 가져갔으며 나머지 3억5000만 달러는 에픽 게임즈에 배분된 것으로 추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