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분석에서 계해(癸亥)라는 간지(干支)는 갑인(甲寅)의 순(旬)중에 들어 있는 간지(干支)로 60갑자 중에서 60번째에 해당한다.
<계해(癸亥)>의 지지(地支)인 해(亥)속에 숨어있는 지장간(地藏干)에는 바로 <戊7·甲5·壬16·>이라는 일지(日支)에 <정관(正官)·상관(傷官)·겁재(劫財)>의 육신(六神)이 자리하고 있고 12운성(運星)으로는 제왕(帝旺)에 해당한다.
<계해(癸亥)>는 음양오행 상으로 계(癸)도 수(水)이고 해(亥)도 수(水)에 해당한다. 천간의 계수(癸水)는 양기(陽氣)를 머금은 깊은 겨울이며, 지지의 해수(亥水)는 초겨울의 잉태의 원신(元神)에 해당한다.
<계해(癸亥)>는 천간과 지지의 둘 다 유유히 흐르는 물이라서 고요한 것 같아도 천재적인 지혜가 가득 차 있고 생각도 쉼 없이 계속 흐르는 성분이다. 물이란 부드러운 강줄기에서는 고요하지만 가로막는 장애물이 나타나거나 폭포를 만나게 되면 거세게 소리를 내며 흐른다.
<계해(癸亥)일생>은 고요히 있다가도 때를 만나면 사나운 본심을 드러내고 과격해질 수 있고 단번에 끝장을 보려고 하는 성분이다. 그러나 차가운 물이기에 그 마음속은 언제나 양기를 그리워하며, 현실보다는 미래에 장밋빛 비전과 이상을 두고 있으며, 그 어떤 어려움이 와도 극복하고야 마는 기질을 가진다.
<계해(癸亥)>의 물상(物象)은 <해중역마(海中驛馬)의 상(象)> <망망대해(茫茫大海)의 상(象)> <바다에 물이 가득하여 마르지 않는 상(象)>이다. 그래서 <계해(癸亥)일생>은 무한한 잠재력이 높이 평가되고 타인보다 늘 한발 앞선 사주다.
그러므로 <계해(癸亥)일생>은 목표를 정하고 묵묵히 매진하면 국제적인 인물이 될 수 있는 사주다. 또 <바다에 물이 가득하여 마르지 않는 상(象)>이기에 천문의 선견지명에 수(水)가 왕성하여 지혜가 있고 머리가 좋은 사주다.
<계해(癸亥)일생>에게 첫 번째 중심 키워드로 바로 천문(天門)을 사주에 지녔음이기에 에 수왕(水旺)함의 지혜로, 머리가 좋기로 따지면 <신해(辛亥)와 계해(癸亥)>가 서로 선견지명(先見之明)에서 앞을 다툴 정도다. 그리고 앞날을 예지(叡智)하는 혜안(慧眼)을 가졌음이다.
<계해(癸亥)일생>은 온후관대(溫厚寬待)형으로 얼핏 만사태평한 듯 겉보기에는 둔한듯해 보여도 지지(地支)의 해(亥) 중에 <갑목(甲木)=상관(傷官)>이 작동하고 있어서 주변에 민감하고 천재적인 머리의 소유자다. 여기에 계해(癸亥)는 외유내강에 수양과 실력까지 함께 겸비했음이니 어디를 가나 환대(歡待)를 받을 수 있는 사주다.
<계해(癸亥)일생>은 타인을 염려하고 헤아리는 마음이 깊고 이로 인해 피해를 볼 때가 많은 사주다. 평소에는 느긋하게 기회를 노리다가 상관(傷官)의 기(氣)를 만나면 속전속결(速戰速決)하는 성분이다. 이로 인해서 피해를 입는 경우가 종종 있다.
<계해(癸亥)일생>에게 두 번째 중심 키워드는 겉보기에는 연약해 보이나 실제로는 활달한 사주고, 매사 자신감이 넘치고 어려운 일도 인내력으로 반전을 시킬 수 있는 사주다. 처음에는 조직과 직장생활을 하지만 후에는 자기사업을 할 사주고, 초혼에 실패하기 쉬운 사주다. 그리고 초년에 재물을 잃고 방황할 수 있은 사주인데, 자식이 귀하나 자식의 덕은 있는 사주다.
<계해(癸亥)일생>은 복신(伏神)을 사주에 지녔음이기에 매사가 지연되고 정체됨을 암시하는 성분을 가졌다. 그래서 마음이 초조해지고 조급증이 심해지는 사주라 할 수 있다.
<계해(癸亥)일생>은 음인(陰刃)을 사주에 지녔음이기에 독선적인 성품과 기질을 지닌 사주로 자신도 모르게 칼을 맞을 수 있다는 암시가 있어 남의 비방(誹謗)을 받기도 하며 재물에 실패수가 따르기 쉽기에 주의가 필요한 사주다.
60갑자(甲子) 간지(干支)의 조합 중에서 <정사(丁巳)·기사(己巳)·계해(癸亥)>는 겉으로는 음(陰)이지만 실제로 내성이 양왕(陽旺)하여 음인(陰刃)이라고 한다. 그래서 사주에 음인(陰刃)을 가지면 고집태강함의 의지를 갖고 확신에 차 있는 사람들이 많고 그 때문에 독선이 약점이 되기도 하는 사주다.
<계해(癸亥)일생>은 간여지동(干與支同)살을 사주에 지녔음이기에 비견(比肩)이 서로 어깨를 밀어내는 형국에 처하면 부부간 생사이별수를 겪음을 암시하는 성분이다.그래서 <별거(別居)=각거(各居)=각방(各房)>하고, 백호(白虎)의 흉살(凶殺)과 함께 겹치는 경우에는 사별(死別)하기도 하는 사주라 할 수 있다.
건강이나 질병과 관련하여 <계해(癸亥)일생>의 경우에는 대체적으로 건강하지만, 시력이 약하기 쉽고 <위장·신장·방광·혈압·당뇨·인후염> 등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은 체질이다. 특히 여성은 하혈(下血)의 자궁병과 동상(凍傷)에 노출위험이 있기에 주의가 필요한 사주다.
<계해(癸亥)일생>이 <여름출생에 금다(金多)할 경우>라면 심장과 소장에 질병이 침입하기 쉬운 체질이다. 또 <계해(癸亥)일생>이 <가을과 겨울출생이고 화약(火弱)할 경우>도 심장과 소장에 질병이 침입하기 쉬운 체질이다.
<계해(癸亥)일생>이 <여름출생이고 화토(火土多)할 경우>라면 신장과 방광이 취약해 질병이 침입하기 쉬운 체질이다. 또 <계해(癸亥)일생>이 목다(木多)한데 화무(火無)하고 토(土)가 있는 경우>라면 비장과 위에 질병이 침입하기 쉬운 체질이다. 한편 <계해(癸亥)일생>의 여성의 사주에 <축(丑)이 있는 경우>라면 자궁에 질병이 침입하기 쉽고 유산(流産)이 우려되는 체질이다.
직업이나 경제활동과 관련하여 <계해(癸亥)일생>의 경우에는 대체적으로 <법정·외교·교육>계통에서 출세(出世)하는 데 평생의 소원은 육영사업(育英事業)이라 할 수 있다. 소득을 항시 사회에 환원시키려는 마음이 있음이기에 그렇다. 사주에 라망(羅網)의 작용이 있기에 <법관이냐? 선원이냐? 도적(盜賊)이냐?>로 격(格)에 따라 극명한 대조를 보일 수 있는 사주다.
<계해(癸亥)일생>의 남성은 한 길로만 나가면 반드시 일어서 성공하는 끈기가 있는 사주다. 이상이 높고 시련과 장애가 따라도 이를 딛고 일어설 수 있는 근기(根氣)가 있는 사주다. 유동수(流動水)로 고위직에 있다가도 급전직하(急轉直下)하는 수가 있는 사주이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계해(癸亥)일생>의 남성은 때를 잃어도 천직(賤職)을 부끄럼 없이 수행하는 무서운 인물이다. 자신보다는 국가와 사회를 먼저 생각하니 자연히 가정에는 소홀한 편인데도 처(妻)가 조력(助力)하니 부창부수(夫唱婦隨)의 가함이 있는 사주다.
이성이나 성생활과 관련하여 남성의 <계해(癸亥)일생>은 섹스(性)면에서 성감(性感)이 좋고 보통 적극적으로 리드하는 편으로 상대의 애무(愛撫)를 요구하며 같이 만족하는 타입이다.
<계해(癸亥)일생>의 여성은 명암부집(明暗夫集)되면 정통도주(情通逃走)할 수 있는 사주다. 총명하고 생활력이 강하나 외정(外情)이 병이다. 상관견관(傷官見官)에 간여지동(干與支同)으로 대개 <부덕(夫德)인 남편의 덕은 박(薄)해 독수공방의 외로움으로 지새지만 자녀를 순산하고 자식의 덕을 보는 사주다.
<계해(癸亥)일생>의 여성은 교육계로 투신하여 남의 자식을 내 자식처럼 사랑하고 아끼는 일생이 가장 보람찬 사주로 상관견관(傷官見官)함이니 대체로 고독하고 기구한 운명으로 외정(外情)의 우려가 있는 사주다. 늘 초조하고 불안한 기운이 감돌며 뒤끝이 깨끗한 인간성을 지닌 사주다.
이성이나 성생활과 관련하여 여성의 <계해(癸亥)일생>은 섹스(性)면에서 적극적인 기질이 있으나 한번 거부하면 용납하지 않으니 쉬운 상대가 아닌 타입이라 할 수 있다. 상대와 마음이 맞으면 최상의 파트너라 할 수 있다.
<계해(癸亥)일생>의 사주에 <유금(有金)하고 무목(無木)한데 화(火)가 있는 경우>라면 남녀 모두 음란하고 배우자와 인연이 멀고 박하다고 할 것이지만, <유토(有土)하거나 2목(二木)이 있는 경우>라면 문제가 되지 않고 오히려 부귀하고 건강하게 오래 오래 사는 팔자다.
<계해(癸亥)일생>은 결혼을 <술(戌), 묘(卯), 진(辰)>운에 하는데, <계해(癸亥)일생>이 배우자감으로 <무인(戊寅)일생>을 만나 결혼하면 백년해로하는 부부궁합이다. 그런데 <계해(癸亥)일생>이 배우자감으로 <기사(己巳)일생>을 만나 결혼하면 부부이별하기 쉬운 부부궁합이지만, 사주에 <기(己)와 인(寅) 묘(卯)가 있는 경우>거나, <사(巳)무(戊)>가 있는 경우>라면 부부갈등이 있어 부부싸움을 자주하는 사이지만 쉽게 헤어지지 않는 부부궁합이다.
노병한 한국미래예측연구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