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서관 버닝팜 [사진: 대도서관 인스타그램]
유명 크리에이터 대도서관이 '버닝썬' 사태를 풍자한 '버닝팜' 발언으로 인해 뭇매를 맞고 있다.
24일 대도서관은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 트위치를 통해 자신의 개인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대도서관은 농장을 운영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개하면서 '버닝썬'을 연상케 하는 '버닝팜'이라는 표현을 쓰며 게임에 임했다.
대도서관은 게임 중 '버닝썬'을 언급하며 "나는 대출한 기억이 없는데 대출이 안 된다"며 "세무조사를 한 번 해야겠다. 한번 다 털어버려야겠다. 이것이 지금 버닝팜 아니냐"고 말했다.
방송이 끝난 이후에도 대도서관은 '세무조사 당하는 버닝팜'이라는 제목으로 해당 발언이 담긴 영상 클립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에 해당 방송과 클립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성범죄, 마약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된 '버닝썬 사태'와 관련 피해를 주장하는 이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단순히 유머로 소비하는 것은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에 해당한다는 지적했다.
논란이 되자 대도서관은 "절대 그런 의도로 한 게 아니다. 어제 농장에서 불법으로 페이퍼 컴퍼니와 세무 조사 관련해서 풍자한 거지 절대 다른 의미는 아니었다"며 "그렇게 보이셨다면 정말 죄송하다. 거기까지는 생각 못했다"고 사과했다.
한편 1세대 게임 BJ로 활동한 대도서관은 현재 구독자 190만 명 이상을 보유한 인기 동영상 스트리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