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메콩 정상회의, 11월 27일 연이어 개최
靑 "김정은 초청, 한반도 정세 보며 아세안측과 협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11월 25~26일 부산에서 개최된다. 지난 2009년 제주도, 2014년 부산 개최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브리핑하는 윤도한 靑 국민소통수석
윤도한 소통수석은 1일 브리핑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11월 15일-26일 부산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9년, 2014년에 이어 세번째 개최다 (사진=조세일보)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일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해 아세안 10개국 정상 및 아세안 사무총장을 초청,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11월 25~26일 이틀간 부산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수석은 "이번 행사는 현 정부 들어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지난 30년간의 한-아세안 관계 발전 현황을 평가하고, 새로운 30년의 미래발전 비전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남방정책의 각 분야별 성과를 점검하고, 신남방정책을 더욱 호혜적으로 추진해 나가기 위한 동력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우리 정부는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연계해 최초로 '한-메콩 정상회의'를 11월 27일 개최해 아세안 내 대표적인 고속 성장 지역인 메콩강 유역 국가들과의 협력도 획기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메콩 정상회의에는 베트남, 태국,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등 메콩강 유역 국가들이 참석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일정이 조기에 확정된 데에 대해 "작년 11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아세안 10개국 정상들에 의해 이미 합의된 사항"이라며 "우리 정부는 아세안과 지속 협의해왔고, 최종 브루나이로부터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 일정에 대해 아세안측 동의 의사를 공식 전달받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지난 해 싱가포르 한-아세안정상회의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제안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초청 방안에 대해선 "앞으로 한반도 정세 등을 고려하면서 아세안측과의 협의 하에 북한의 참석 문제도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