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에서 1차분 분양물량이 완판된 후 바로 남은 물량을 추가로 분양할 때 수요자 관심도가 높아지는데 이미 이슈가 됐던 분양물량인 만큼 시기를 놓쳐 분양을 못한 수요자와 1차분 완판에 관심을 기울이던 관계사가 움직이면서 발생한다.
◆…'디오토몰' 시그니처 갤러리 투시도. 사진=트리플힐스 제공
업계에 따르면 대전시 유성구에도 이와 유사한 현상이 나타나는 분위기다. 지난해 대전 유성구에서 분양된 자동차 복합문화 매매단지 '디오토몰'은 대전중고자동차조합의 딜러사와 금융사, 공업사, F&B 매장 등이 조기 완판을 기록했다. 이후 1층에 조성될 수입인증카·프리미엄 중고차 전시장인 시그니처 갤러리의 분양·임대가 진행돼 눈길을 끈다.
분양 관계자는 "디오토몰의 분양물량 소진 소문을 듣고 온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시그니처 갤러리 분양·임대조건이 수입 인증중고차 딜러사들과 관계사들에게 유리한 것이 많아 관심이 높은 것 같다"고 밝혔다.
단지는 오는 7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추진되고 있다. 딜러·금융·공업사의 분양완료에 더해 경정비, 광택, 세차업계 등 다양한 자동차샵의 분양이 진행 중이다. 1층에 조성될 시그니처 갤러리는 모터쇼를 콘셉트로 하는 전시 인테리어와 야간개장 등의 계획이 포함됐다. 임대 면적의 자유로운 선택이 가능해 각 브랜드의 특성을 살린 인테리어를 고려한 맞춤형 임대가 주 특징으로 꼽힌다.
대전 유성구 복용동에 연면적 약 8만 7955.33㎡, 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되는 디오토몰은 대규모 자동차 매장, 근린생활시설, 외식 등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단지다. NH증권, SK증권 등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투자되고 KB부동산신탁이 신탁 관리, ㈜트리플힐스가 시행사, 영진종합건설이 시공사의 역할을 각각 수행한다.
도안신도시와 학하지구 등 주거지역 인근에 위치하며 자동차 매매단지임에도 불구하고 실내 매장이라는 장점 덕분에 날씨의 제약 없이 자동차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준공 후 자동차매매협동조합의 운영 시스템을 활용한 입주사 지원 시스템 등 점주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체계적 지원체계가 이루어진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홍보관은 대전 유성구 용계동에 마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