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 장난 <사진: DB>
비트코인이 만우절 가짜뉴스 영향으로 20% 가까이 급등했다.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전날보다 13.1% 오른 531만원에 거래됐다. 이날 정오 직후엔 20% 가까이 올라 550만원을 넘어섰다.
비트코인 급등은 지난 1일(현지 시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 신청을 승인했다는 온라인 매체 '파이낸스매그네이츠' 보도가 나오면서 시작됐으나 이는 매체의 만우절 장난으로 밝혀졌다.
파이낸스매그네이츠는 기사 하단에 "제이 클레이튼 SEC 위원장이 '축 만우절'(happy April Fool's Day)이라는 말을 남겼다"고 적었으나 미국과 국내 일부 매체가 이 내용을 빼고 보도하면서 비트코인이 이상 급등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비트코인은 3일 오전에도 540만원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