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 한국인 사진 기자 퓰리처상 수상…'최루탄 피해 달아나는 온두라스 모녀' 절박함 생생

◆…퓰리처상 수상 <사진: 퓰리처 홈페이지>

로이터 통신의 한국인 사진 기자가 퓰리처상을 받았다.

15일(현지 시각) 퓰리처상 위원회는 '브레이킹 뉴스 사진 부문(Breaking News Photography)' 수상자로 로이터 통신 사진팀을 선정한다고 발표하고 "이민자들의 절박하고 슬픈 모습을 생생하게 전했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이 팀에는 한국 국적의 김경훈씨가 포함돼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해 그는 팀의 다른 기자들과 함께 카라반 행렬을 취재하며 미국 국경에서 최루탄을 피해 달아나는 온두라스 모녀를 카메라에 담았다.

이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카라반 입국 금지 정책에 대한 비판이 나올 때마다 인용될 정도로 미국에서 큰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