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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업종별 '법인세' 분석]바이오·제약업

제약 법인세王 '셀트리온'…클래스를 입증하다

조세일보 / 염정우 기자 | 2019.04.1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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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수준의 바이오 업체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셀트리온이 공시한 법인세(2018년 사업보고서 기준) 총액이 58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조세일보(www.joseilbo.com)가 ▲유한양행 ▲녹십자 ▲종근당 ▲대웅제약 ▲셀트리온 ▲한미약품 ▲광동제약 ▲제일약품 ▲동아에스티 ▲JW중외제약 등 매출액 상위 10개 제약사들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이 공시한 법인세액은 총 1781억원이었다.

특히 10대 제약사 중 셀트리온이 가장 많은 액수의 법인세를 기록했다. 셀트리온이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공시한 법인세는 2016년 공시한 482억보다 98억(120%)증가한 금액.

국내외 의약품 판매가 늘어나면서 동반된 실적 오름새와 함께 지난해 귀속분부터 과세표준 3000억원 이상 구간의 법인세율이 3%p(법인세 최고세율 22%→25%) 상승한 영향이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셀트리온의 법인세 유효세율(법인세비용 / 법인세차감전순이익)도 2016년 17.88%에서 2018년 18.55%로 0.67%p 소폭 상승했다.

10대 제약사 중 매출규모가 가장 컸던 유한양행이 법인세차감전순이익 1148억원, 법인세 333억원을 사업보고서에 반영했으며, 다음으로 종근당(266억), 대웅제약(142억), 녹십자(121억) 등의 순이었다.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도약 중인 한미약품의 경우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 234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106억원의 법인세액을 재무제표에 반영했다.

다만 셀트리온을 포함한 매출 상위 10대 제약사들이 지난 3월말 납부 완료한 실제 법인세액은 R&D세액공제 등이 반영되어 사업보고서에 계상된 수치와 일정액 차이를 보일 수 있다.

지난해 10대 제약사의 매출 규모는 총 862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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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조사 칼바람에 휘청... 법인세 유효세율↑

지난해 매출액 상위 10대 제약회사들의 소득 대비 법인세액이 급격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대 제약사들의 평균 유효세율은 38.58%로 2017년(19.85%) 대비 18.73%p 증가했다.   

특히 10대 제약회사 가운데 대웅제약의 소득 대비 법인세부담액이 90.61%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대웅제약의 경우 지난해 세무조사를 받은 이후 일정 규모의 추징액이 발생하면서 유효세율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유효세율은 기업 재무제표에 반영된 법인세비용을 법인세차감전순이익으로 나눈 비율. 기업이 벌어들인 소득에서 어느 정도의 세부담을 지게 될지 대략 가늠이 가능하다.

지난해 꾸준한 실적 상승세를 유지해온 제일약품이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 48억원, 법인세 29억원을 공시해 61.35%의 유효세율을 기록했으며, 다음으로 한미약품(45.48%), 종근당(38.49%), 동아에스티(31.47%)등의 순이었다.

종근당 역시 지난해 부과된 세무조사 추징액 등 돌발요인들이 발생하면서 유효세율 인상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조세일보가 계산한 유효세율은 각 법인이 공시한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이며, 연결재무제표가 아닌 단일재무제표를 기반으로 수치를 계산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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