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변 이남 지역 주거환경이 도시정비사업과 도시개발사업,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예비타당성 면제 등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면서 바뀌는 분위기다.
업계에 따르면 금강변 일대는 신탄진역을 중심으로 한 도시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됐으며 대전시 대덕구 신탄진동과 석봉동 일원 5개 구역에서 개발 추진 중으로 사업지 면적은 3만 3500㎡ 규모다. 주거시설과 함께 문화·판매·청소년 특화시설 등이 계획됐다.
◆…'대전 동일스위트 리버 스카이' 투시도. 사진=㈜동일스위트 제공
도시개발사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풍한방직 이전 부지에는 풍한산업 도시개발사업으로 2312가구 규모 금강엑슬루타워 아파트가 들어선 상태이며 남한제지 도시개발사업과 평촌지구 도시개발사업도 있다. 남한제지 이전 부지인 대덕구 신탄진동에는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현재 선착순 분양이 진행 중인 '대전 동일스위트 리버스카이' 단지로 전체 규모는 1757가구에 달한다. 금강 조망권을 갖추며 최고층 기준 43층 수준이다. 단지 관계자는 "평균 800만원대 분양가로 중도금 전액 무이자 조건으로 계약할 수 있다"면서 "분양권 전매도 다음달 이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견본주택은 대전 대덕구 대청로에 마련됐다.
평촌지구 도시개발사업은 대덕구 평촌동 일원에서 이뤄지고 있다. 사업지 규모는 21만㎡로 시행은 대전시가 맡았다. 이밖에 금강 주변으로 공원조성사업도 진행 중인데 로하스 금강 프로젝트는 금강을 따라 대청댐까지 약 6km 구간에 수변공원을 만드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이미 금강로하스 산호빛공원의 조성이 완료됐으며 남한제지 이전 부지 앞에도 조성 예정이다.
대전도시철도 3호선 중 1단계 구간도 공사 중으로 이 구간은 신탄진역을 출발해 서대전, 계룡까지 잇게 된다. 총 구간 길이는 35.2km이며 지난 2016년 착공돼 연내 완료될 계획이다. 경부선이 정차하는 신탄진역은 보수를 통해 도시철도도 지날 수 있게 된다.
올 초 전 구간이 예타 면제 확정을 받은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수혜도 기대된다. A라인(1구간)과 B라인(2구간) 모두 예타 면제를 받아 완전한 순환선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이 트램은 총연장 37.4km로 정류장 36개소가 조성되고 오는 2025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금강변 일대 주거여건 변화와 함께 대규모 아파트 타운도 조성 중이다. 이미 지난 2012년부터 금강엑슬루타워(2312가구)를 시작으로 금강로하스엘크루(765가구)도 입주했다. 오는 2020년에는 서희스타힐스(835가구)도 입주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