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험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이 아시아지역을 중심으로 개선되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보험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자료에 따르면 국내 10개 보험사(생보3사,손보7사)는 12개국 35개 해외점포에서 237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보험영업 실적 개선과 투자이익 증가 등으로 보험업이 흑자전환 한데 따른 것이다. 보험업 해외점포의 순이익은 2017년 2580만달러 적자에서 지난해 2350만달러 흑자로 전환됐고, 반면 투자업 해외점포의 순이익은 490만달러에서 20만달러로 축소됐다.
지역적으로는 싱가포르∙중국∙베트남 등 아시아지역의 순익이 증가했다. 미국은 적자를 기록했으나, 적자폭은 전년대비 480만달러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대상 30개 해외점포의 작년말 총자산은 45억8900만달러로 해외진출 보험사 총자산의 0.7% 수준을 보였다. 삼성생명 영국현지법인 청산과 보험금 지급 등으로 전년대비 2억3800만달러 감소한 수치다.
부채는 26억1700만달러로 전년대비 1억1600만달러 감소했고, 자본도 19억7200만달러로 전년대비 1억2200만달러 감소했다.
해외점포수는 35개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으나, 생보사 해외점포가 1개 감소한 반면 손보사 해외점포가 1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중국 등 아시아가 21개(60.0%), 미국 9개(25.7%), 영국 3개(8.6%)이며, 업종별로는 보험업 31개(손보 21, 생보3, 보험중개7), 투자업 4개(금융투자3, 부동산임대 1) 등이다.
금감원은 “최근에는 보험사 단독으로 지점∙법인을 설립하기 보다 현지 금융회사와의 합작∙지분투자를 통해 진출하는 추세로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위해서는 면밀한 시장조사와 현지화 모색을 통한 안정적인 성장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보험사의 애로사항을 적극 청취하고 해외 감독당국과의 협조 등을 통해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한편, 해외점포 운영현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아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