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논란이 된 패스트트랙에 대해 말했다 [사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서대문구갑)은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서울 관악구을)의 사보임 반발은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29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최근 여야 4당이 진행한 선거법 개편·공수처 설치 관련 패스트트랙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우 의원은 "오 의원은 패스트트랙 법안을 관철하려는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에게 반발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오 의원이 본회의에서 패스트트랙에 반대표를 던질 기회는 충분히 있을 것"이라며 "오 의원이 법안에 반대하겠다는 소신이 아니고 지도부의 법안 통과 전략에 반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안 통과 전략에 관해서는 원내대표 권한이 우선인데 의원 개인의 소신이 원내대표보다 앞선다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패스트트랙과 법안 통과 과정을 설명하며 "패스트트랙이 법안 통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패스트트랙은 합의하지 않은 정당을 끌어들이기 위한 취지라며 최장기간 330일을 걸어 놓고 그 안에 타협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법안이 제출되면 소관 상임위에 배당되고 상임위 내 법안소위와 전체회의를 거쳐 법사위에서 상위법과 상충 여부를 따지고 마지막에 본회의에 상정이 들어간다"며 "패스트트랙은 중간 단계에서 일부러 지연시키지 못 하도록 다음 단계로 넘어가도록 한 것이며 엄연한 절차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 의원은 앞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국회 의안과를 장악하고 입법 절차를 막은 것에 대해 "한국당의 불법 폭력에 대해서 고발을 취하할 마음이 전혀 없다"고 못 박았다.
이어 "이걸 용인하기 시작하면 나쁜 선례를 남긴다며 자유한국당의 불법 폭력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