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팰리스호텔에서 열린 나일즈 복합화력 발전소 금융종결 서명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림산업 제공
대림에너지가 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나일즈 LNG 복합화력 발전소 금융종결 서명식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변준석 대림에너지 상무와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 제럴드 포사이스 인덱 회장, 로버트 홀리 주니어 BNP 파리바스 북미지역 대표, 유윤대 농협은행 부행장, Vinod Mukani 노무라증권 PF부문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미국 미시간주 남부 나일즈에 1085MW급 LNG 복합화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지난달 착공됐으며 오는 2022년 3월 상업운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상업운전 이후 35년 동안 미 최대 전력계통 운영기관인 PJM에 전력을 공급한다. 워싱턴DC와 미 북동부 지역 13개 중에 전력을 공급 중인 PJM은 현지에서 안정·유동성이 뛰어난 전력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전체 사업비는 10억 5000만달러(한화 약 1조 2000억원) 규모로 이 중 5억 9000만달러(약 6900억원)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으로 조달된다. 나머지 4억 6000만달러(약 5300억원)는 대림에너지와 남부발전, 미 개발회사 인덱이 투자한다. 대주단은 BNP 파리바스, 크레딧 에그리꼴, 노무라증권 등 글로벌 금융사와 NH은행/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국내 금융투자회사로 구성됐다.
대림에너지는 지분 가치 4억 6000만달러의 30%인 1억 4000만달러(약 1600억원)를 투자했다. 이 회사 창사 이래 단일 투자 중 최대 규모다. 나머지 지분은 남부발전이 50%, 인덱이 20%를 각각 담당한다. 이와 함께 대림에너지, 남부발전, 인덱이 각각 3분의 1씩 출자해 나일즈 관리 법인을 설립하고 발전소 운영과 경영에 참여한다.
대림그룹 관계자는 "대림에너지는 에너지 디벨로퍼 사업을 전담하는 회사로 국내외 발전사업 개발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면서 "세계 최대 선진 전력시장인 미국 진출을 발판으로 민자발전 분야 글로벌 디벨로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