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4일 금융업계가 더욱 혁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정부청사에 위치한 금융위 기자실을 방문해 기자들과 만나 "금융분야에서는 아직 혁신의 그늘이 크지 않은 편"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손 부위원장은 전날 차관급인 금융위 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손 부위원장은 "금융업계가 위협감을 느낄 정도로 혁신이 잘 됐으면 한다"면서 "혁신 때문에 위협을 느끼는 곳은 대형 금융회사이지만 택시업계처럼 취약계층이 궁지로 몰리면서 첨예한 갈등이 빚어지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금융업계 고용문제와 관련, 손 부위원장은 "핀테크 산업이 발전하면서 은행 같은 기존 금융회사의 인력구성이 바뀌는 단계에 접어들었다"면서 "은행업 자체는 일자리가 줄더라도 외부에 IT 관련 일자리가 늘어 중립적인 영향을 주는 정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신용카드 업계에 대해 "워낙 카드사 인프라가 잘 돼서 직불결제나 페이서비스가 각종 인센티브를 줬는데 잘 안 쓴다"면서 "카드사들이 걱정할 정도로 혁신이 됐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