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7개월 영아 숨진 채 발견 [사진=연합뉴스TV]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생후 7개월 된 영아가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3일 인천지방경찰청은 A양의 부모 B(21)씨와 C(18)씨가 이날 참고인 신분으로 자진 출석해 사고 경위를 조사받았다고 밝혔다.
A양의 부모는 “지난달 30일 오후 A양을 재우고 마트에 다녀왔는데 A양 양손과 양발에 반려견이 할퀸 자국이 있어 연고를 발라 준 후 분유를 먹이고 다시 재웠는데 다음날(31일) 오전 11시쯤 일어나 보니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그 후 A양의 부모는 “숨진 아이를 보니 무서워 각자 친구집에 가있었다”고 말했다.
A양은 숨진 상태에서 외할아버지에 의해 발견됐다. 외할아버지는 “딸 부부와 연락이 되지 않아 집에 찾아갔더니 손녀가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한편 이들은 8개월 된 시베리안 허스키와 5년 된 몰티즈를 키운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양 부모는 일단 조사를 받고 귀가했으며 A양의 사망 원인부터 파악한 뒤 계속 수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