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이터통신 홈페이지 캡쳐)
이란이 20일(현지시간) 호르무즈해협에서 미국의 무인기(드론)를 격추했다. 이란의 미군 정찰용 드론 격추에 미 백악관은 긴급회의를 열었고, 트럼프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란이 매우 큰 실수를 했다”고 비판했다.
로이터통신은 20일(현지시간) 이번 사건을 국제 영공에서의 '이유없는 공격'이라고 규정한 미국은 이란에 대해 핵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억제하도록 압박했고, 이란의 지역 전쟁을 제한하기 위해 무력제재를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은 미국은 이란과 전쟁할 생각이 없으며 긴장을 완화시키기 위해 우리의 모든 힘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척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에 휘말릴 수도 있다며 우려했다.
알리 샴카니 이란 국가안보회의(NSC) 의장은 "우리의 영공은 우리의 레드라인이며 이란은 우리의 영공을 침범하는 어떤 국가에도 항상 대응해 왔고 앞으로도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핵협상에서 탈퇴하면서 이란과의 긴장이 고조됐고 미국이 테헤란의 석유 거래를 통제하기 위해 새로운 제재를 가하면서 이란과의 긴장이 한층 더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란은 이번 주 이 협정에 의해 부과된 핵 활동 제한을 위반하겠다는 위협으로 보복했다.
유조선 피격이 발생했던 호르무즈해협에서 또 다시 무인기 격추로 이란과 미국의 긴장이 한층 더 고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