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국무부장관이 2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최하위의 인신매매국가로 북한을 지목했다. (사진=연합뉴스)
미 국무부가 20일(현지시간) 북한을 '최악의 인신매매국가'로 지정했다.
미 국무부는 '인신매매 실태보고서'에서 “북한 정부는 인신매매 근절을 위한 최소한의 기준을 완전히 충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어떠한 노력도 기울이지 않고 있다”며 2003년부터 17년 연속 북한을 최하위 등급인 3등급 국가로 분류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북한의 경우 정권이 그 주민들로 하여금 국내외에서 강제노동에 시달리게 만들고 있으며 그 수익을 잘못된 행위에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CNN 등 미 언론에 따르면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인신매매는 기본 인권을 침해하는 것이며 모든 국가의 개인은 자국에서 이 도전에 맞서야 한다고 말했다. 인신매매에 맞서지 않으면 미국이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미 국무부는 3등급으로 21개국을 지목했는데 북한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쿠바 등을 최하위의 인신매매국가로 지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