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로버트 할리 1심 집행유예 선고…"제가 실수했고 잘못했다, 항소는 없다"-조세일보모바일

◆…마약 투약 로버트 할리 <사진: KBS>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된 방송인 하일씨(미국명 로버트 할리·61)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28일 서울서부지법 형사1단독 이승원 부장판사는 하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 마약류치료강의 수강과 추징 70만원을 명령했다.

하씨와 함께 한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외국인 지인 ㄱ씨(20)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 70만원을 선고받았다.

하씨는 이날 재판 출석에 앞서 기자들에게 "제가 잘못했다. 오늘 순순히 재판 받고, 앞으로도 착하게 살아야겠다. 가족들에게 미안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재판이 끝난 후에는 "제가 실수를 했고 잘못했으니까 그 대가를 치러야겠다. 죄송하다. 항소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3월 중순 서울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필로폰 1ｇ을 구매한 뒤 같은 날 ㄱ씨와 함께 투약하고 이후 홀로 자택에서 한 차례 더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마약 투약' 로버트 할리 1심 집행유예 선고…"제가 실수했고 잘못했다, 항소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