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당구선수 <사진: DB>
친딸을 초등학생 시절부터 수년간 상습적으로 성폭행하고 강제추행한 비정한 아버지에 대해 징역 17년이 확정됐다.
2일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13세미만 미성년자 준강간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 모(41)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7년을 선고하고 성폭력치료프로그램 20시간 등을 명령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김씨는 2011년 6월 당시 12살이던 피해자를 성폭행한 뒤 무려 7년 동안 상습적으로 성폭행하고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또 이성친구로부터 문자가 왔다는 이유로 딸의 머리를 때리는 등 피해자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도 받았다.
김씨는 딸이 태어난 후 부인과 이혼하고 할머니와 살던 피해자를 12살 무렵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같이 살면서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지난 1, 2심은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며 징역 17년 선고를 내린 바 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어처구니 없어 말이 안 나온다", "인간이 어찌 이리 잔인할까", "짐승만도 못하네", "넌 누구냐?" 등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유명 당구선수'로 보도된 김씨에 대해 대한당구연맹은 이날 "대법원을 통해 피의자의 정보를 확인했다"며 "김씨는 당구연맹에 등록된 적이 없는 인물로 선수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