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왼쪽)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오른쪽)이 19일 금감원 민원센터 직원에게 설명을 듣고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금융위원회 제공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매월 첫 금융위원회 정례회의 개최 전후해 금융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의 2인 회의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19일 금융감독원에서 만나 금융위와 금감원 간 소통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금융위원장의 금융감독원 방문은 2015년 3월 이후 4년 7개월만이다.
이와 함게 금융위와 금감원은 부기관장회의를 내실화하여 주요 정책과제에 대한 조율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부기관장회의 참석자는 금융위 측에서 부위원장, 사무처장, 상임위원, 증선위원이며 금감원 측에서는 수석부원장, 부원장이 자리를 같이하며 월 1회 개최하거나 현안발생 시 수시로 개최키로 했다.
금융가에서는 은 금융위원장의 취임을 계기로 금융위와 금감원 간 불편한 관계가 달라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은 금융위원장은 이날 윤 금융감독원장과 금감원 상담센터에서 일본 수출규제,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증권(DLS) 관련 민원을 담당하는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은 위원장과 윤 감독원장은 일본 수출규제 관련기업에 대해 신속하고 충분한 금융지원을 해 나가면서 지원에 소외되는 부문이 없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세심히 관리하기로 했다.
DLS 관련 검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위법사항에 대해 엄중조치하고 필요시 판매규제 강화 등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들은 혁신금융 활성화를 위해 면책제도 개편 등 금융회사 임직원의 실패한 시도를 용인할 수 있는 제도보완의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인터넷전문은행 신규인가 관련 금융위·금감원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