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아일랜드 첫 공급단지…전용 78~98㎡·1049가구 규모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 조감도. 사진=대림산업 제공
대림산업이 경남 거제 고현동 빅아일랜드의 첫 분양단지인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를 다음달 중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34층, 7개동, 전용면적 78㎡ 125가구·84㎡A 484가구·84㎡B 217가구·84㎡C 132가구·98㎡ 91가구 등 전체 1049가구 규모다.
단지가 들어설 고현생활권은 고현동과 장평동을 아우르는 인프라를 바탕으로 거제 내 주거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거제시청과 법원, 등기소, 시외버스터미널, 백화점, 호텔, 종합병원 등이 생활인프라를 구성하며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도 가깝다.
단지 인근에선 제2의 마린시티로 불리는 빅아일랜드 사업도 추진 중이다. 오는 2023년까지 거제 고현항 앞바다를 매립해 59만 9106㎡ 면적의 해양복합신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상업, 업무, 문화관광, 공원 등의 기능을 갖출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북 김천에서 거제까지 이어지는 남부내륙철도 사업이 올 초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면제돼 탄력을 받게 됐다. 전체 사업비 4조 7000억원이 투입돼 2022년 조기 착공될 예정으로 개통 시 경부고속철도(KTX)와도 연계돼 수도권 진출입이 보다 용이해질 전망이다.
대림산업은 빅아일랜드 부지 내 지중해 연안 휴양도시를 떠올릴 수 있는 유로피안 스타일의 프리미엄 주거 타운으로 이번 단지를 짓는다는 계획이다. 거실·침실·간이주방을 포함한 3채의 게스트하우스가 각각 독립된 건물로 조성되며 남녀 분리된 노천탕과 사우나, 유로피안 스트리트몰 등도 마련된다.
단지에는 대림산업이 소비자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을 두고 선보인 주거플랫폼 C2 HOUSE가 적용된다. 이를 통해 입주민이 원하는 대로 구조 변경이 가능하며 세대 입구 대형 현관 팬트리, 다용도실 세탁·건조기 병렬 배치, 별도 실외기실, 주방 대형 와이드창, 미세먼지 저감 공기제어용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 시스템 등이 계획됐다.
분양 관계자는 "한동안 거제 시장이 위축됐었으나 조선업 부활, 남부내륙철도 예타면제 등 호재가 이어져 지난해부터 서서히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는 빅아일랜드 사업의 첫 분양단지이자 대림산업의 특화설계가 모두 집약되는 단지인 만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주택전시관은 거제 빅아일랜드 내 사업지 인근에 마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