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아토피라고 하면 영유아기에 발생하는 질환이라고 생각하지만 성인 환자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전문의들은 아토피치료·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아기아토피, 소아아토피가 성인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대다수지만 어릴 때는 없다가 성인이 돼서 발생하는 경우도 상당하다. 아토피피부염은 열과 독소의 과잉으로 발생하는 면역 질환으로 과거 대비 요즘은 스트레스, 영양 과잉, 운동 부족, 수면 부족 등으로 인해 몸의 대사 문제가 발생해 아토피피부염이 유발된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서 인체의 조절력을 넘어선 열과 독소가 과잉 생성되면서 아토피증상이 발생하거나 악화되는 것이다.
성인아토피 환자들은 피부로 나타나는 열감과 가려움, 발진, 피부 상처, 색소침착 등 외관상으로 보여지는 증상으로 인해 자신감이 떨어지고 심할 경우 대인기피증이 생기기도 하며 학교생활 혹은 직장생활에 어려움을 겪으며 정신적인 문제까지 동반될 수 있다.
현대인들의 나쁜 습관이 열과 독소 발생으로 이어지는 만큼 성인아토피는 불규칙한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스턴트, 야식 등 고열량·고지방 음식을 최대한 멀리하는 등 음식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한데 그중에서도 음주는 아토피증상에 즉각적인 반응을 유발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술은 체내에 과잉 열과 독소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다. 알코올은 간에서 분해되면서 독성이 강한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물질로 바뀐다. 이는 간을 비롯한 여러 장부의 기능을 손상시키고 결과적으로 체내 독소의 양을 증가시킨다.
음주 후에 피부가 붉어지는 것은 피부의 혈관이 팽창하면서 피부로 혈액이 더 몰리기 때문인데 열 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아토피환자들의 경우 열 배출이 제대로 안되면서 피부의 기능을 저하시키고 그 결과 염증 및 가려움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술을 마실 때 곁들이게 되는 안주는 보통 고열량의 음식인데다 밤늦게 음주를 하기 때문에 소화기 정체를 쉽게 유발한다. 이때 소화기 정체는 체내 대사를 저하시키고 결과적으로 열과 독소를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음주는 아토피피부염에도 예외는 없다. 알코올은 반응 자체가 즉각적이라서 피부에 가려움이 바로 나타나며 알코올이 몸속에서 분해될 때까지 인체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아토피치료를 위해서는 술은 반드시 멀리해야 하며 몸속의 열과 독소를 진정시키는 치료가 필요하다.
한의원에서는 간, 췌장 등 열을 과도하게 발생시키는 장부의 문제를 개선함과 동시에 소화기 정체와 장 면역 개선에 도움을 주는 치료를 진행한다. 더불어 몸 전반의 면역을 안정화시키고 체온 조절력을 회복해 열과 독소가 과도하게 발생하지 않는 몸 상태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도움말: 프리허그한의원 대구점 양윤홍 원장(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