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전 장관, 정경심 교수 구속영장 발부된 지 10시간 지나 오전 방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왼쪽)이 24일 부인인 정경심 교수 면호를 마치고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4일 오전 구속된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면회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오전 9시 57분쯤 아들 조모 씨와 함께 자택을 나선 뒤 한시간여 뒤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장관은 아들을 포함해 가족으로 보이는 중년 여성 한 명과 동행했으며, 50여분 동안 머물다가 서울구치소를 나왔다.
서울구치소에서 법원 판단을 기다리던 정 교수는 수감 상태로 이후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검찰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정 교수에 대한 조사는 예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송경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0시 18분쯤 "범죄 혐의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현재까지의 수사경과에 비추어 증거인멸 염려가 있으며, 구속의 상당성도 인정된다"며 정 교수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21일 검찰이 정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지 3일 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