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자이 더 헤리티지' 네이밍 이미지. 사진=GS건설
서울 한남재정비촉진지구의 한남3구역의 입찰이 마감되고 현대건설, GS건설, 대림산업이 본격적인 수주전에 돌입했다.
업계에 따르면 한남 한남 재정비촉진지구는 한강에 맞닿아 있어 한강 조망권이 확보되는 등 신 부촌의 조건을 갖춘 곳으로 평가돼 수주 경쟁이 치열하다. 한강을 인접하고 한강 조망권을 가질 수 있는 정비사업 후보지는 정 한남재정비촉진지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압구정아파트지구특별계획구역 정도만 남은 상태라 이번 경쟁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한남3구역은 입찰전부터 건설사가 컨소시엄을 금지하고 단일 시공사 선정을 고수해 주목을 받았다. 이에 따라 대규모 단지의 단독 시공 경험이 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정비사업 관계자는 "그동안 3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는 컨소시엄을 이뤄진 경우가 많고 단독 시공은 많지 않았다"며 "한남3구역의 경우 5000가구가 넘는 규모를 단일 시공사가 지어야 해 시공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남3구역은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일대 38만 6395.5㎡에 지하 6층~지상 22층 공동주택(아파트) 197개동, 전체 5816가구(임대 876가구 포함)와 근린생활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한남재정비촉진지구에서 가장 큰 세대수를 보유하고 있어 한남3구역의 사업진행방향이 전체 구역의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한남3구역은 3개사가 모두 단독입찰을 했기 때문에 현재 단독시공으로 추진하는 가장 큰 단지로 만들어지게 된다.
이에 정비사업에서 최소한 3000가구 이상을 단독 추진한 경험 여부는 시공자 선정의 중요한 선택요소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이 중 GS건설은 일산자이(4683가구), 양주자이(4902가구), 한강센트럴자이(4079가구), 평택센트럴자이(5632가구), 정비사업으로 추진한 반포자이(3410가구) 등 모두 5개 대형 현장 경험을 가졌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정비사업은 일반 자체사업과 달리 각종인허가, 조합원 이주, 관리처분, 청산 등 복잡한 절차의 연속이고 수많은 이해관계인의 이해와 요구를 맞춰야 한다"며 "시공사의 대규모단지 경험은 조합원의 시공사 선택의 중요한 판단기준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GS건설,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 100년 주거 유산 짓는다
앞서 GS건설은 서울 한남3구역에 들어설 단지 명을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THE HERITAGE)'로 정했다고 발표했다. GS건설의 주거브랜드 자이(Xi)와 역사적으로 보존 가치가 있는 문화 유산을 의미하는 영문 헤리티지(Heritage) 합친 단지명이다. 국내 1등 아파트브랜드 자이가 한남3구역에서 대한민국 랜드마크를 넘어 후손에게 물려줄 '100년 주거문화 유산'으로 짓겠다는 각오를 담았다는 것이 GS건설의 설명이다.
GS건설 자이는 브랜드가치평가회사 브랜드스탁에서 진행한 '2019 대한민국 브랜드스타'에서 아파트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아파트 브랜드 가치를 평가하는 국내 부동산 브랜드 3대 어워드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부동산114의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닥터아파트의 '아파트 브랜드 파워' 설문조사 3년 연속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자이가 운영하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가입자만 20만명을 넘을 정도의 '팬덤'까지 확보하고 있다.
GS건설은 "한남3구역이 강북의 최고 입지를 갖췄을 뿐 아니라 강변북로와 인접하고 한강을 남향으로 하는 전형적인 배산임수 지역이라는 점에서 상품 가치를 극대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했다"며 "이를 위해 단지 외관, 조경, 상가 등 분야별로 세계 최고의 설계기술을 도입해 한남3구역에 구현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