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위스테이 지축
국토교통부 시범사업으로 국내 처음 시도되는 협동조합형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사업 '위스테이(WE STAY)'가 오는 22일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지난해 '위스테이 별내'로 시작된 위스테이는 아파트형 마을공동체라는 다소 생소한 개념에도 최고 경쟁률 55대 1을 기록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후속 사업으로 경기 고양시 지축지구에 '위스테이 지축'이 추진된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74·84㎡ 53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사회혁신기업 더함, 시공사 동양, 자산관리 대한토지신탁이 컨소시움을 구성했다. 사회적 경제조직, 비영리기관 재직·경험자 대상 1차 설립동의자 135가구 모집이 완료됐고 이번 견본주택 개관을 기점으로 일반공급과 특별공급에 해당되는 임차인 모집이 진행된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단지로 만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청약 가능하다. 신청 시 주택 소유 여부도 무관하며 입주 3개월 전 무주택요건을 갖추면 입주할 수 있다.
특별공급은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별월평균소득의 120% 이내의 청년·신혼부부·고령자로 청년은 만 19~39세 미혼인 자, 신혼부부는 혼인기간 7년 미만인 자, 고령자는 만 65세 이상이면 청약 가능하며 청년 특공의 경우 미혼 자격으로 신청할 수 있다.
단지에서 지하철 3호선 지축역이 도보권 내 위치하며 서울과 한 정거장 거리로 생활권을 공유하게 된다. 단지가 들어설 지역은 노고산과 접해 숲세권 입지를 갖추며 스타필드 고양, 은평뉴타운 등 복합쇼핑몰도 인접한다. 도보권 내 유치원과 초·중교가 예정됐으며 향후 신분당선 노선과 연신내역 GTX-A노선 등이 개발되면 교통여건도 더 개선될 전망이다.
위스테이는 협동조합형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의 특성을 가진 사회임대주택으로 영리를 추구하지 않는 사회적기업이 시행사 역할을 대행하며 입주민들이 협동조합을 꾸려 출자하고 공공이 지원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위스테이 지축은 사회적기업육성전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난해 제6차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된 더함이 업무를 주관하며 건축비 절감을 위해 건설사는 단순 도급형태로만 참여해 초기임대료가 인근 시세 대비 약 85% 수준의 낮은 임대료를 구현된다는 것이 단지 관계자의 설명이다. 2년마다 최대 5% 이내로 임대료 상승이 제한되며 임대보증금은 최소 7000만원부터 선택 가능하고 임대료 선택형에 따라 월임대료 최소 10만원으로 8년간 안심 거주가 가능하다.
또 일반 아파트 대비 2.5배 가량 넒은 면적의 커뮤니티 공간이 제공되며 입주자들 스스로 커뮤니티 시설이나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마을 공동체를 이룰 수 있다. 견본주택의 경우 다양한 소모임 활동 등을 통해 조합원간 지속 교류가 가능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되며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이란 이름이 붙었다.
견본주택은 서울 중구 명동1가에서 오는 22일 문을 연다. 단지는 지난달 착공에 돌입했으며 입주는 2022년 상반기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