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느신 "6주뒤에도 국가비상사태 지속될 경우, 같은 금액 더 지급"
◆…18일(현지시간) 긴급 지원대책 발표하는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 이를 지켜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VOA 캡처, 로이터 제공)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1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피해 완화를 위한 구체적인 현금 지급 계획을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폭스비즈니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인 성인 1명당 1천달러 그리고 어린이 1명당 500달러를 지급할 것"이라며 "4인 가족인 경우 3천달러를 받게 된다"고 말했다고 〈미국의소리(VOA)〉방송이 20일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므누신 장관은 현금 지급 이후 "6주 뒤에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선언한 국가비상사태가 지속될 경우 같은 금액이 한 번 더 지급된다"고 추가 설명했다.
므누신 장관의 설명에 따르면, 1조 달러 상당의 긴급 예산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3주 이내에 미국인들에게 현금이 지급될 전망이다.
현재 트럼프 행정부는 코로나사태로 인한 충격 완화를 위해 1조 달러가 넘는 경기부양책을 추진 중이며, 이 중 절반인 5천억 달러가 개인에게 현금 지급된다. 또한 3천억 달러는 중소기업 지원, 그리고 2천억 달러는 항공업계를 비롯한 다른 분야 지원에 에 소요될 예정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