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생각 익스트림 에어핏 올리브영 홍대중앙점 진열 매대. 사진=바른생각
국내 콘돔 브랜드 바른생각이 자사몰 회원 10명 중 4명이 여성일 정도로 기존 남성 중심의 피임문화에서 남녀가 함께하는 피임 습관이 형성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바른생각에 따르면 오픈 초기 10명 중 1명 정도에 그쳤던 자사몰 가입 여성 회원 비율이 2017년 31%, 지난해 44% 수준까지 증가했다. 여성들의 구매 비율이 높은 H&B 스토어 올리브영에서의 매출액이 2018년과 2019년 각각 전년 대비 132%, 69% 늘었고 전체 판매처에서 올리브영이 차지하는 비율도 2017년 18%에서 2018년 33%까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바른생각은 "콘돔은 가장 간단하면서도 안전한 피임 수단이지만 기존에는 남성이 주도하는 피임법이라는 인식이 강해 여성들의 참여가 제한적이었다"면서 "2017년부터 실시한 올바른 성 인식 개선 캠페인을 통해 콘돔을 활용한 피임법이 남성 주도가 아닌 남녀가 함께 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돼 여성들의 구매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회사는 2017년과 작년 두 차례에 걸쳐 건전한 성생활을 영위하고 올바른 피임 습관을 기르자는 취지로 체험 이벤트 '피팅룸 캠페인'을 진행했다. 커플이 궁합을 보듯 제품을 체험하도록 유도한 캠페인으로 남녀가 함께 선택하는 피임에 대한 인식을 자연스럽게 형성토록 유도하는 내용이다.
이외에도 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탄 익스트림 에어핏 제품 광고 영상도 '대자연으로의 얇은 직항'이라는 콘셉트를 통해 콘돔에 대한 심리적 거리감을 줄이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것이 업체측 설명이다. 제품을 이용하면서 느낄 수 있는 감각을 자연물에 직관적으로 비유해 소비자 호기심을 이끌어냈다는 것이다.
바른생각 관계자는 "남녀가 함께 책임지는 피임 습관은 신체적 건강뿐 아니라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심리적 안정감도 제공한다"며 "앞으로도 국내 대표 콘돔 브랜드로서 건강한 성 문화와 올바른 피임 습관을 자연스럽게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바른생각 익스트림 에어핏 광고 이미지. 사진=바른생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