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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신반포15차 재건축 수주…5년만에 '왕의 귀환'

조세일보 | 임재윤 기자 2020.04.23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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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 원 펜타스' 조감도. 사진=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5년 만에 정비사업 시장 귀환을 알린 신반포15차 재건축 사업 수주전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삼성물산은 23일 열린 신반포15차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조합원 181명 중 166명이 투표한 결과 126표, 75.9%의 득표율로 수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신반포15차 재건축은 기존 5층짜리 8개동, 180가구 규모 단지를 지하 4층~지상 35층, 6개동, 641가구 단지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이다.

사업비 2400억원으로 서울 재건축 사업지 중 규모가 작은 편이지만 지난 2015년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통합재건축 이후 정비사업에서 발을 뺐던 삼성물산이 5년 만에 복귀해 관심도가 높았다. 이번 수주전에는 하이엔드 주거브랜드 아크로(ACRO)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려 했던 대림산업과 강남 재건축 시장 진출 교두보로 삼으려 했던 호반건설이 경쟁을 펼쳤다.

삼성물산은 "래미안의 고향과도 같은 반포지역에서 달성한 수주로 의미가 깊다"며 "이번 선정으로 반포 등 강남권 재건축 단지에서 시공사의 아파트 브랜드 가치와 사업관리 역량이 중요하다는 게 증명된 셈"이라고 평가했다. 다음달 말로 예정된 반포3주구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도 이번 수주 성공의 기세를 이어가겠단 각오다.

앞서 삼성물산은 신반포15차 재건축 신규 단지명을 '삶의 기쁨'이라는 꽃말을 가진 별 모양의 꽃 펜타스에서 따온 '래미안 원 펜타스(Raemian One Pentas)'로 짓고 수주전에 참여했다. 네덜란드의 유명설계사 유엔 스튜디오(UN Studio)와 손잡아 설계한 외관 디자인을 조합원에 제시했으며 삼성전자 등과 협업한 조건도 포함했다.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은 "삼성은 그동안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여겨왔기 때문에 래미안을 최고 아파트 브랜드로 만들 수 있었다"면서 "약속한 사항을 100% 지켜 래미안 원 펜타스를 반포 중심에서 가장 빛나는 단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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