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 건교, "한현규씨로부터 받은 5천만원은 빌린 돈"-조세일보모바일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은 한현규 전 경기개발연구원장으로부터 5천만원을 받았다는 보도와 관련, "한 전 원장으로부터 받은 5천만원은 빌린 돈이며 오포사건과는 관련이 없다"고 21일 밝혔다.

추 장관은 이날 해명자료를 통해, 경기도 광주 오포읍 아파트 인·허가 비리와 관련해 뇌물수수혐의로 구속된 한현규 전 경기개발연구원장으로부터 지난 2월 5천만원을 받았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이같이 해명했다.

추 장관은 "장관 취임 전인 지난 2월 한 전 원장으로부터 5천만원을 빌려 아내의 치료비 및 총선 선거 후 소송비용 등에 썼다"며 "이를 못 갚을 경우 지난 1988년 한 전 원장과 공동으로 매입한 마포 소재 오피스텔을 넘겨주는 조건으로 빌렸다"고 말했다.

추 장관은 지난 1988년 12월 한 전 원장과 함께 4500만원 상당의 오피스텔(현재 시가 1억원 상당)을 매입한 뒤 추 장관 명의로 공동 소유해 왔으며, 한 전 원장과는 사무관으로 함께 근무하면서 절친한 관계를 유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추 장관은 또 지난 4월 장관에 임명된 뒤 공직자 재산등록 과정에서 이같은 채무관계를 누락한 사실에 대해서는 "착오로 이를 누락했다"고 밝혔다.

秋 건교, "한현규씨로부터 받은 5천만원은 빌린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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