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장위 가로주택정비·원주 원동 재개발 사업 시공사 선정
◆…원주 원동나래구역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이 지난 24~25일 서울 장위11-2 가로주택정비사업과 원주 원동나래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수주에 따라 현대건설은 올해 업계 처음 도시정비사업 누적수주액 1조원을 돌파했다.
장위11-2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성북구 장위동 일원에 연면적 2만 3581㎡, 지하2층~지상15층, 178가구, 2개동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다. 원주 원동나래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은 강원 원주시 원동 일대에 연면적 15만 8059㎡, 지하4층~지상 22층, 1005가구, 13개동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시공하는 내용이다.
현대건설은 올해 3037억원 규모 신용산북측2구역 재개발과 4160억원 부산 범천 1-1구역 재개발, 853억원 대전 대흥동 1구역 재개발에 이어 이번 두 사업(장위11-2구역 402억원·원주 원동나래구역 2089억원)까지 수주하면서 1조 541억원의 수주고로 기록하게 됐다. 이는 전년동기 5172억원에 비해 2배 가량 수주실적이 늘어난 것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업계 최고수준의 재무구조와 풍부한 현금유동성을 바탕으로 골든타임분양제 등 당사의 사업제안이 조합원을 만족시키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브랜드 철학과 기술 노하우로 2분기 시공사 선정 예정인 한남3구역, 홍제3구역 등도 수주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