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 GA의 신계약 체결건수 현황, 중·대형 GA 수입수수료 현황 등.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금융감독원이 '2019년 중·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 경영실적(잠정)'에서 지난해 중·대형 GA의 신계약건수는 1461만건으로 전년대비 14.3% 증가하고 수수료 수입은 7조 4302억원으로 전년 대비 20.8% 늘어났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중·대형 GA의 신계약건수 1461만건은 전년 1278만건 대비 183만건 증가했다. 대형 GA를 통한 계약이 1221만건, 중형 GA를 통한 계약은 239만건이었고 손해보험 상품이 1307만건, 생명보험 상품 154만건이었다.
중·대형 GA의 수수료 수입은 7조 4302억원으로 전년 6조 1537억원 대비 20.8%(1조 2788억원) 증가했다. 수수료 환수금은 4538억원으로 전년 4359억원 대비 4.1%(179억원) 늘었고 환수비율은 6.1%로 전년 7.1% 대비 1.0%p 개선됐다.
불완전판매비율은 0.08%로 전년 대비 0.05%p 개선되고 13회차유지율과 25회차유지율은 각각 80.42%, 61.53%로 전년대비 0.76%p, 2.01%p 하락했다.
지난해말 중·대형 GA는 190개로 전년말 대비해 12개 증가했고 소속설계사는 18만 395명으로 전년말 대비 8649명 늘었다. 소형대리점 소속 설계사는 4만 3375명으로 전년말 대비 1117명 증가했다.
금감원은 대형GA를 중심으로 신계약 건수와 수수료 수입 등 외형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불완전판매비율 등이 다소 개선됐으나 중·대형GA의 25회차 유지율이 채널전체평균 대비 2.29%p 저조해 불공정영업행위가 완화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영업경쟁 심화 등으로 보험모집질서 문란 등 불공정영업행위 및 소비자권익 침해행위가 발생할 우려는 상존하고 있어 이에 대한 지속적·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GA의 수수료 수입확대를 목적으로 하는 작성계약 및 특별이익 제공 등에 대한 상시감시를 강화해나가면서 이상징후가 포착되는 회사에 대해서는 현장검사를 통해 엄정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검사 결과 나타난 문제점에 대해 제도개선 등을 통해 중·대형GA의 내부통제 강화를 유도하는 등 공정한 보험영업질서를 확립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