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분실∙도난이 걱정되신다면 (서울시 사례).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금융감독원이 '선불카드를 통한 긴급재난지원금 수령 및 이용시 유의사항'에서 코로나19 관련 지급받은 무기명 선불카드는 분실·도난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27일 안내했다.
신용카드나 기명식 선불카드와 달리 무기명 선불카드(기프트카드)는 사용자가 특정되지 않아 분실⋅도난시 확인이 불가능해 원칙적으로 재발급이 불가능하다. 금감원은 미사용 잔액이 남아있더라도 이를 사용할 수 없으므로 본인의 철저한 주의‧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무기명 선불카드 수령 즉시 수령자의 정보를 등록할 것을 주문했다. 카드사 홈페이지 등에서 수령자 정보를 등록하면 사용중 분실‧도난시에도 재발급이 가능하고 사용하지 않은 잔액 범위내에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지원금의 이용 가능 기간과 이용 제한 업종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자체별로 이용 가능 기간, 이용 제한 업종, 이용 가능 장소가 지정돼 있으므로 개별 지자체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안내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
금감원은 코로나19 또는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불법 보이스피싱, 스미싱이 발생하고 있다며 전화로 정부기관, 지자체, 금융기관 등으로부터 개인정보, 계좌번호 등을 요구받거나 코로나19 관련 저금리 대출 및 휴대폰 앱 설치를 권유받으면 불법 보이스피싱이 아닌지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터넷 주소가 포함된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상품권 도착 등의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받으면 스미싱이 아닌지 유의해 출처가 불분명 메시지는 즉시 삭제하고 수상한 인터넷 주소(URL)는 클릭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