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SK텔레콤
SK텔레콤이 ETRI 등과 공동으로 제안한 개방형 5G 기지국 표준안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표준으로 확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표준안은 5G 기지국(RAN) 구성 요소인 안테나 장치(RU)와 분산 기지국 장비(DU)를 연결하는 유선망 '프런트 홀(Fronthaul)' 규격에 관한 것으로 제조사별로 달랐던 규격을 표준화한 것이다.
따라서 기지국 장비와 솔루션이 일부 제조사 중심으로 운영되었으나 개방형 표준 규격 제정으로 중소 장비 제조사 누구라도 관련 장비 개발에 쉽게 참여할 수 있게 돼 기지국 장비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촘촘한 안테나 장치와 분산국 장비 구축이 필요한 5G 네트워크에서는 프런트 홀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까닭에 표준화에 따른 제조업체들의 참여 확대로 향후 네트워크 구축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지난 2018년부터 개방형 기지국 구축을 위한 글로벌 5G 통신사 연합체 O-RAN 얼라이언스에 이사회 멤버로 참여하여 개방형 프런트 홀 규격을 제정에 협력하는 한편 국내 표준화에도 주력해 왔다.
표준화 추진과 함께 개방형 기지국 기술 개발에도 앞장서 지난해 8월 '5GX 인빌딩 솔루션'을 개발하고 국내 중소 제조사의 중계기와 대형 통신장비사의 기지국 간 상호 연동 검증을 마쳤으며 현재 지하철, 쇼핑몰 등 데이터 사용 밀집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난 3월에는 쏠리드, 키사이트와 이번 제정된 표준에 기반한 프런트 홀 연동 기술도 확보, 시장 활성화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