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서버가 없는 중소 팹리스 업체도 칩 설계를 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설계 플랫폼을 제공하는 등 국내 시스템반도체 생태계의 경쟁력을 강화에 나섰다.
지난해 4월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강화 방안 발표 후 팹리스, 디자인 하우스 등 국내 중소 업체들과의 상생 협력을 위해 개발 활동에 필수적인 MPW 프로그램을 공정당 년 3~4회로 확대 운영하는 한편 8인치(200mm)뿐 아니라 12인치(300mm) 웨이퍼로 최첨단 공정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전장, 모바일, 보안 등 다양한 응용처에 최적화된 공정 기술과 설계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으며 생태계 강화 방안 발표 이후 중소 업체들과 협력해온 제품이 올해 말부터 본격 양산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 팹리스와 디자인 하우스 업체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레이아웃, 설계 방법론·검증 등을 포함한 기술 교육도 제공하고 있으며 2018년부터는 파운드리 생태계 프로그램 SAFE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더욱 편리한 설계를 위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통합 클라우드 설계 플랫폼(SAFE-CDP)'을 출시, 팹리스 고객들이 아이디어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즉시 칩 설계를 시작할 수 있도록 가상의 설계 환경을 제공한다.
이 플랫폼은 자동화 설계 SW 업체인 앤시스, 멘토, 케이던스, 시놉시스의 SW를 공용 클라우드 상에서 구동될 수 있도록 구축함으로써 서버 확장에 대한 고객들의 투자 부담을 줄이고 칩 설계와 검증 작업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도 단계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화성, 평택에 잇따라 투자를 단행하며 파운드리 사업 강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으며 국내 중소기업들이 삼성의 최첨단 공정 기술을 보다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여 생태계를 지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