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일보

검색

글자 크기조절

글자 크기가 적당하신가요?

장제원 "빈손 보단 상임위 7개, 국조-청문회 쥐고 갔어야"

조세일보 / 허헌 기자 | 2020.06.30 16:32

통합당내 협상파, 30일 SNS 통해 솔직한 심정 토로해
"끝없는 강경론은 막다른 골목 만난다...투쟁은 수단일 뿐"
"민주당, 우리에겐 '폭거' 국민에겐 '착한 정치' 반복할 것"

조세일보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은 30일 국회 상임위원장 전체를 포기한 자당의 결정에 대해 "끝없는 강경론은 막다른 골목을 만난다. 투쟁은 수단일 뿐"이라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비판했다. (사진=장의원 SNS 캡처)

미래통합당내 협상파 장제원 의원이 30일 국회 상임위원장 전체를 포기한 자당의 결정에 대해 "끝없는 강경론은 막다른 골목을 만난다. 투쟁은 수단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끝끝내 민주당이 17개 상임위를 독식하고 입법, 예산 프리패스의 길을 열었다. 미래통합당은 상임위 강제 배정을 당하는 수모를 겪으며 거대여당의 폭거를 지켜봐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당 의원으로 구성된 국회 교육위원회가 3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심사에서 '등록금 반환 지원 추경 2,718억원 증액안 국회 교육위 통과'라는 기사를 언급한 뒤 "대학생들이 보면 눈이 번쩍 뜨일 기사"라며 "민주당은 우리에겐 '폭거'를, 국민에겐 '착한 정치'를 반복할 것"이라고 향후 국회 운영을 예견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는 어떻해야 합니까? 강경투쟁? 복귀? 보이콧?"이라고 반문한 뒤, "결국 우리가 볼 때는 당당한 모습으로, 다른 사람들이 볼 때는 빈손으로 국회에 들어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라고 토로했다.

장 의원은 "어제가 골든타임이었다. 빈손으로 들어가는 것 보다 상임위 7개, 국조와 청문회를 쥐고 들어가는게 나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힘없는 서생은 국민들께 해 드릴 것이 없다. 서생의 문제의식을 상인정신으로 돌파해야 한다"면서 “우리가 민주당에게 상임위 몇 개 적선하듯 던져줄 그 날을 위해 분루를 삼키고 오늘을 인내해야 하겠다. 세련되게 독해져야한다"고 덧붙였다.

조세일보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이 30일 올린 SNS글 (캡처)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등 16개 상임위는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이틀에 걸쳐 전체회의를 열고 소관 부처별 3차 추경안을 의결해 예산결산특위로 넘겼다. 상임위 단계에서 모두 3조1천31억5천만원이 증액됐다.

산자위는 정부 추경안보다 2조3천100억9천200만원을 증액해 의결했고, 교육위원회는 별도 유형사업으로 1천951억원을 신규 증액해 모두 3천880억8천만원을 증액하는 수정안을 의결했다. 등록금 반환을 실행하는 대학을 간접 지원하기 위한 예산이 대폭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단독 원 구성에 반발한 통합당의 불참 속에 대부분 심사가 1~2시간 안에 마무리됐고, 정의당 등 일부 야당 의원은 추경안에 대한 부실 설명이라 반발하며 회의장을 박차고 나오기도 했다.

상임위를 통과한 추경은 예결위를 거쳐 내달 3일 예정된 본회의로 넘겨질 예정이다.


[저작권자 ⓒ 조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화끈한 토픽·쏠솔한 정보 조세일보 페이스북 초대합니다.

관련기사

Copyrightⓒ 2001~2020 Joseilbo.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