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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 신규 확진 1500명 육박...아베 "긴급사태 상황 아냐"

조세일보 / 형수경 기자 | 2020.08.07 07:12

6일 코로나 신규 확진 총 1485명
코로나 신규 확진 사흘 연속 1천명대
'고 투 트래블' 이후 코로나 확진 2.4배로 늘어
아베 "중증환자 적다"..."긴급사태 상황 아냐"
아이치현, 6일부터 24일까지 긴급사태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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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히로시마시 평화기념공원에서 열린 위령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본에서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연일 1000명을 넘는 가운데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긴급사태를 선언할 상황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아베 총리는 6일 히로시마에서 열린 원폭 투하 75주년 위령행사에서 "전국적으로 신규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긴급사태를 선언했던 지난 4월보다 중증 환자가 적기 때문에 그 때와는 상황이 크게 다르다"면서 "즉시 긴급사태를 선언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중증환자의 수는 4월 328명에서 최근 104명으로 줄었으며, 지방자치단체의 협력 하에 전국에서 2만개 이상의 병상을 확보하고 중증환자의 병상도 2500개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또 '고 투 트래블'에 대해서는 "관광 사업자와 여행자 모두에게 방역 조치를 실시해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새로운 여행 스타일을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해 '고 투 트래블' 사업을 중단할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본은 지난 5월 25일 긴급사태 해제 이후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0명대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6월 말부터 도쿄의 유흥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지난달 29일에는 처음으로 하루 1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후 확진자는 계속 증가해 7월 29일부터 지난 3일을 제외하고 하루 신규 확진자는 계속 1000명 이상이었으며 7월 31일에는 1580명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아사히신문은 6일 일본 정부가 관광 지원 사업인 '고 투 트래블'을 시행한 이후 시행 전과 비교해 1주간 코로나19 확진자가 2.4배로 늘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NHK의 집계에 따르면 6일 도쿄에서 360명, 오사카에서 225명 등 전국에서 총 1485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는 총 4만5006명이 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총 1048명이다.

이처럼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는 가운데 일본이 정부 차원의 조치를 내놓지 않자 각 지자체는 단독으로 긴급사태를 선언하는 등 확진자 급증에 따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도쿄 고이케 유리코 도지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상황이 더 악화되면 긴급사태 선언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고이케 도지사는 명절인 '오봉' 기간과 여름방학 기간에 외부 여행 등 이동 자제를 당부했으며, 주류를 제공하는 음식점 등은 오후 10시까지로 영업시간 단축을 요청했다.

9일 연속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 이상을 기록한 아이치현은 6일부터 24일까지 긴급사태를 선언했다.

아이치현 오무라 히데아키 지사는 6일 '오봉' 기간 전후의 확산을 방지하고 봉쇄하겠다며 "6일부터 24일까지 아이치현 외부로의 이동과 5명 이상이 모이는 모임 등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오키나와현과 기후현은 이미 지난달 31일 독자적으로 긴급사태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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