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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성의 종목분석]

카카오, 2분기 역대 최고 실적…주가는 '역주행'

조세일보 / 김대성 기자 | 2020.08.07 06:55

올 2분기 매출액 9529억원, 전년동기비 30% 증가…순익도 급증
6일 거래량 전일보다 70% 늘어…외국인·기관 3일째 순매도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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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카카오가 올해 2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주가는 되레 하락하며 '역주행' 했습니다.

카카오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잠정 집계한 매출액이 9529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0.0% 증가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978억원, 1452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각각 141.7%, 368.6% 급증했습니다.

카카오의 실적은 매출액이 2017년 이래 꾸준히 늘고 있고 영업이익도 증가하며 분기별 1000억원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4분기 대규모 무형자산손상차손 발생으로 –4419억원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카카오는 메신저 카카오톡 이용자수가 글로벌 5200만명을 돌파하면서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광고와 전자상거래 사업 부문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모빌리티 등 신사업과 웹툰 등 유료 콘텐츠 사업의 성장이 성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부문별로는 플랫폼 매출액이 492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1% 증가했고 톡비즈 매출은 2484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79% 급증했습니다.

신사업 부문 매출은 1268억원우로 전년동기보다 149% 증가했고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에 비해 13% 증가한 4602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포털비즈 매출은 117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 감소했습니다.

카카오의 2분기 실적은 코로나19 국면이 장기화되면서 언택트(비대면) 특수에 힘입어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습니다.

하이투자증권 김민정 연구원은 “톡보드 광고 상품은 광고주들간 비딩을 통해 광고단가가 결정되는 구조”라면서 “기존광고 상품 대비 수수료 부담이 낮아 수익성 개선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수익성 높은 톡보드 광고상품의 매출상향 조정과 유료 콘텐츠 거래액 상향조정으로 카카오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33만원에서 44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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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최근 1년여간 주가 변동 추이. 캡처=키움증권

카카오의 주가는 6일 전일보다 6500원(1.8%) 내린 36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액면가는 500원입니다. 카카오의 이날 주가는 연초인 1월 2일의 15만2500원에 비해 2.4배 가까이 상승해 있는 수준입니다.

카카오의 주가는 지난달 27일부터 꾸준히 올랐으나 정작 최대실적 발표일에는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그동안 주가 상승에 대한 피로감이 반영되면서 외국인과 기관이 차익 실현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카카오의 거래량은 6일 182만7956주로 전일의 107만5879주보다 70% 상당 증가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연 사흘째 물량을 팔고 있고 개인들이 순매수에 나서고 있습니다.

카카오의 지분분포는 올해 3월말 현재 최대주주가 김범수 이사회의장으로 지분 14.38%(1250만3461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케이큐브홀딩스가 지분 11.43%(993만9467주)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국민연금공단이 지분 9.09%(790만7180주)를 갖고 있고 지난해 12월말을 기준으로 지분 1% 미만의 소액주주가 전체의 52.24%에 달합니다.

하나금융투자 황승택 연구원은 “카카오의 전 부문에 걸친  매출이 예상을 상회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3분기에도 고른 성장이 지속되며 1조원의 매출과 1000억원을 상회하는 영업이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황 연구원은 “신규 비즈니스의 최근 1년간 분기 평균 매출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기준으로 26%에 달한다”면서 “손익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펀더멘털 개선 기여도가 확대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광고 시장이 다소 위축된 상황이지만 카카오의 실적이 카카오톡에 힘입은 신규 광고주 유입으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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