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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성의 종목분석]

한미약품·종근당바이오, 대량거래 터진후 주가는?

조세일보 / 김대성 기자 | 2020.08.12 07:00

한미약품, 6일 거래량 폭발하며 연중 최고 43만원 찍은후 급락세
종근당바이오, 이틀 연속 급등하며 거래량 폭발후 내림세로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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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의 최근 1년여간 주가 변동 추이. 캡처=키움증권

호재를 갖고 있는 종목의 대량거래가 터진 후에는 주가가 어떻게 될까?

기술적분석을 연구하는 증권전문가들은 거래량의 움직임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증시에는 '거래량은 주가의 그림자'라는 격언도 있습니다. 거래량이 주가에 선행하는가라는 연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거래량은 주식을 매수하려는 투자자와 매도하려는 투자자 간 치열한 공방에 의해 나타나는 결과입니다.

매수자와 매도자 간 주가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면서 대량으로 주식거래가 이뤄진 후에는 에너지가 지나치게 소진된 탓에 주가가 하락하는 사례도 빈번합니다.

한미약품은 지난 4일 장 마감 후 듀얼 아고니스트에 대한 개발·제조·상업화 권리를 미국 초대형 제약사 MSD에 이전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습니다.

한미약품의 주가는 5일 곧장 상한가로 내달렸고 전일보다 상한가인 8만3000원(29.9%) 오른 36만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거래량은 51만4265주입니다.

한미약품은 6일 주가가 한때 52주 신고가인 43만원까지 치솟았으나 전일보다 5000원(1.4%) 내린 35만550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거래량은 281만8634주로 전일보다 물량이 5.5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한미약품의 주가는 5일 상한가를 기록한 이후 4거래일 연속해 하락했고 11일에는 전일보다 5000원(1.5%) 하락한 31만9500원을 기록했습니다.

거래량이 지나치게 급증한 이후에는 에너지 분출로 인해 주가가 하락할 수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미약품은 지난 10일에는 고(故) 임성기 전 한미약품그룹 회장의 부인인 송영숙 가현문화재단 이사장을 신임 한미약품그룹 회장으로 추대했지만 하락하는 주가를 방어하기에는 힘들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약품의 포석은 신임 회장 추대로 후계 구도에 대한 잡음을 사전 차단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임 전 회장의 장남 임종윤 사장과 딸 임주현 부사장, 차남 임종훈 부사장도 한미약품 경영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한미약품이 대규모 기술수출로 상한가까지 기록했지만 이미 주가에 선반영돼 추가 상승이 어렵고 지배구조 문제까지 겹쳐 불안정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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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바이오의 최근 1년여간 주가 변동 추이. 캡처=키움증권

종근당바이오는 지난 4일 나파모스타트 메실산염 성분이 코로나19 환자의 증상 완화에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전일보다 상한가인 1만1950원(29.9%) 오른 5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근당바이오의 4일 거래량은 294만8654주로 3일의 5만9034주에 비해 50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종근당바이오는 종근당의 원료의약 사업부문을 분할해 설립한 회사로 항생제 및 면역억제제 등의 원료의약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종근당이 나파모스타트 메실산염 약품을 생산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종근당바이오는 이어 5일에도 주가가 급등하며 상한가인 6만7400원까지 치솟았으나 상한가 직전인 1만5400원(29.7%) 오른 6만730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상한가와 불과 100원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종근당바이오의 5일 거래량은 638만8927주로 전일보다 2.2배 상당 증가했습니다. 3일의 거래량과 비교하면 이틀만에 108배 이상 급증한 셈입니다.

종근당바이오의 주가는 4일과 5일 급등하면서 거래량이 동반해 크게 늘었고 에너지 분출후에는 연 4일째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종근방바이오의 11일 주가는 전일보다 2800원(4.8%) 하락한 5만5600원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거래량은 195만2732주를 나타냈고 거래량이 폭발한 5일의 30%를 조금 웃도는 수준입니다.

증권가에서는 큰 시세를 보인 주식의 이면에는 주도세력들이 대량 매집에 나서고 있는 반면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낸 주식은 보유하고 있는 물량을 털어내고 있기 때문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과정에 더 많은 주식을 매집하기 위해 주가를 일시적으로 흔들어 투자자들의 물량을 빼앗기도 하고 반대로 주가를 급등시키며 투자자들을 유혹하여 추격매수에 나서도록 유혹하기도 합니다.

거래량은 주가의 그림자라는 증시 격언은 세력들의 움직임을 엿볼수 있는 지표라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산전수전을 다 겪은 투자자라면 주식투자 시 거래량을 주의깊게 살펴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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