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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화의 무역이야기]

코로나이후 한반도의 환경 변화

조세일보 | 홍재화 필맥스 대표 2020.08.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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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는 글로벌 환경에 많은 변화를 불러왔다. 코로나가 일으켰던 불확실성에 대한 요소들도 많았다. 코로나가 조속히 진정될지 또는 향후 더 많은 변종을 만들며 더 강한 전염병을 일으킬지, 이로 인한 새롭고 커다란 변화들이 많이 발생할지, 각 나라마다 강화되는 방역체계가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등등의 혼돈이 증가할 수도 있다. 다행히 코로나19가 예상보다 일찍 끝난다면 지구상의 혼돈은 평온을 되찾고 예전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  
그리고 코로나이전부터 있어왔던 글로벌 경제의 많은 변수 중 미-중 무역전쟁이 새로운 패권전쟁으로 커져가고 있다. 그 전쟁은 미국과 중국간의 우호적인 정치·경제 관계의 종말을 의미한다. 그 무역전쟁이 코로나19로 인하여 갈등은 더욱 격해졌다. 코로나19의 발생 원인부터 대응 과정에서 사사건건 중국과 미국은 서로에 대한 돌이키지 못할 험한 말을 서슴지 않았다. 
미국-중국 관계의 디커플링, 경제와 정치가 맞물려 도저히 끊어지지 않을 것 같았던 고리는 빠른 속도로 풀어지고 있다. 또한 글로벌 경제 전체도 기로에 서있다. 방역차원에서 시작한 공항 및 항구에서 외국인의 입국금지는 사람은 물론이고 물자의 교류도 제한하고 있다. 그래도 사는데 사용하는 물건은 있어야하기에 생산은 해야겠지만, 이제까지 중국에서 의존했던 많은 부분에 변화가 생긴다. 
일단 중국에 대한 의존도는 낮추되 방향이 문제이다. 필요한 물건을 자국에서 생산할 것인가? 아니면 중국 이외의 국가에서 생산할 것인가에 대한 결정이 남아있다. 특히 세계 제1의 수입국인 미국의 결정이 매우 중요하다. 자국에서 생산하면 글로벌경제가 자국 중심의 자급자족위주로 갈 것이고, 중국이외의 국가에서 생산한다면 오히려 글로벌 경제는 다양성을 더하게 되고, 이전에 글로벌 경제에서 소외되었던 아프리카, 서남아 중동 지역이 활성화된다. 
게다가 한국에는 북한이라는 상수적인 악재변수가 있다. 바로 북한이다. 북한의 변화는 남한에 늘 좋지 않은 영향을 주었다. 코로나19로 변동되는 남북한의 경제 상황 또한 무시할 수 없는 큰 변수이다.
어떤 방향으로 가든 간에 그 영향권에서 벗어나있는 나라는 없다. 특히 무역의존도가 90-110%를 넘나드는 한국은 더욱 그렇다. 그래서 전염병으로 인한 혼돈 감소/증가와 글로벌 경제의 분리/통합이라는 두 개의 변수로 매트릭스를 만들어 각각의 시나리오를 만들어 보았다. 
우리에게 최상의 시나리오는 혼돈이 감소하고 글로벌 통합이 지속되는 1·4분면이기는 하다. 그리고 전혀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쉽게 사그라든다는 전망도 줄어들 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더 한 전염병이나 코로나19의 강한 변종의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단순 확률상으로 보면 25%의 긍정적 확률과 75% 부정적 전망이 나온다. 
근대이래 한국이 위기에 처해있지 않은 적이 없지만, 이번에도 만만치 않은 위기가 오고 있다. 한국, 나아가 북한과 남한을 둘러싼 한반도의 미래를 지금부터 잘해야 그나마 본전이라도 건진다. 그 방향을 찾아보려고 한다,  홍재화 필맥스 대표 

홍재화 필맥스 대표

[약력] 중앙대학교 무역학과 졸업, 전 KOTRA 파나마무역관, 홍보부 근무
[저서] 무역&오퍼상 무작정 따라하기, 수출 더 이상 어렵지 않아요, 어제를 바꿀 순 없어도 내일은 바꿀 순 있다, 해외무역 첫 걸음 당신도 수출 쉽게 할 수 있다 등 다수
[홈페이지] http://blog.naver.com/drimt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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