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정책 총괄 고위급 인사...서훈 실장 초청으로 방한
한중 코로나 대응, 앙자 관계, 한반도 및 국제 정세 등 의견 교환
시진핑 中 국가주석 방한도 주요 의제...코로나19 상황이 관건
◆…청와대는 19일 양제츠(杨洁篪)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서훈 국가안보실장의 초청으로 오는 21∼22일 부산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19일 양제츠(杨洁篪)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서훈 국가안보실장의 초청으로 오는 21∼22일 부산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국 외교정책을 총괄하는 양제츠 정치국원의 방한 사실을 발표했다.
서훈 실장과 양제츠 정치국원은 오는 22일 회담을 하고 오찬도 함께 할 예정이다. 양제츠 정치국원의 방한은 2018년 7월 비공개 방한 이후 2년여 만이다.
강 대변인은 "서훈 실장과 양제츠 정치국원은 22일 오전 회담에 이어 오찬 협의를 통해 한중 코로나 대응과 양자관계, 한반도 및 국제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와 관련 '부산 회동' 사유에 대해 "장소는 일정 및 희망사항을 고려해서 양국 협의를 통해 부산 개최를 결정했다"며 "코로나19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답했다.
'양제츠 위원 방문 시 한중 정상회담 일정 확정 여부'를 묻는 질의엔 "회담을 해봐야 알겠지만, 시진평(習近平) 주석 방한 문제도 주요 의제가 될 예정"이라면서 "한중일 정상회담 의장국으로서 3국 회담, 코로나 협의도 있을 예정이다. 그동안 양국은 코로나 상황이 안정화되는 시점에 맞춰 협의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양제츠 위원의 방한은 코로나 정국에서 첫 번째 중국 고위급 방한"이라며 "8월에 우리 외교부 경제조정관이 한중경제공동위 참석차 방중 이후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각급에서 소통 지속해왔다. 한중경제공동위는 지난 1일에 있었고 장소는 칭따오였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