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렛츠고디지털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TCL이 전면 카메라는 물론 후면카메라 시스템까지 완전히 보이지 않는 단말기에 대해 특허를 취득,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네덜란드의 IT전문 매체 렛츠고디지털은 TCL은 지난 3월3일 중국 특허청 CNIPA(China National Intellectual Property Administration)에 출원했으며 지난 26일 최종 승인됐다고 28일 보도했다.
특허신청서는 8개 제품 스케치로 구성되어 있으며 하나는 컬러로 그려져 있고 간단하게 “디스플레이 아래에 카메라가 있는 스마트폰”이라고만 설명하고 있다. 그림을 보면 모서리가 상당히 둥글고 특수한 디자인임을 볼 수 있다.
시장에 유통되고 있는 보편적인 제품에 비해 가장자리 부분이 상당히 두꺼우며 전면은 디스플레이로 완전히 둘러싸여 화면 어디서도 전면 카메라나 센서 등은 눈에 띄지 않는 것은 물론 뒷면 카메라도 없다.
카메라 시스템이 다른 부분에 비해 더 두껍게 처리된 부분에 장착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색상의 농도를 조절하는 뒷면 유리판을 이용해 후면 카메라를 숨기는 방식을 사용하는 원플러스의 콘셉트 원(Concept One)과 같은 개념으로 이해된다. 이러한 기술은 이미 항공기나 자동차, 심지어 냉장고 같은 가전에도 이용되고 있다.
특허를 취득한 TCL 단말기의 오른쪽에는 전원 및 볼륨 조절용으로 추정되는 2개의 물리적 버튼만 있을 뿐 왼쪽과 상단에는 어떤 연결구나 버튼도 없다. 하단에는 USB-C 포트만 표기돼 있다.
전반적 디자인은 전 후면 모두 카메라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매끄럽고 유선형으로 상당히 높은 수준을 자랑한다. TCL의 상용화 시기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타 제조업체의 상황에 비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