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여행에 미치다 SNS]
인스타그램에 음란 동영상이 담긴 게시물을 올려 논란이 된 여행정보 플랫폼 '여행에 미치다'의 조준기 대표가 극단적 선택 후 다행히도 목숨을 건졌다.
1일 오전 10시 40분께 조 대표는 자신의 개인 SNS에 “이제 더는 그 누구에게도 짐이 되지 않고 내 갈 길로 떠나려고 한다”며 “장례식은 가족끼리만 해 달라”라는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
조 대표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용산구 자택에서 위중한 상태의 조 대표를 발견해 응급처치를 하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고 현재 호흡과 맥박은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9일 조 대표가 운영하는 '여행에 미치다'의 공식 SNS에 강원도 평창 대관령 양떼목장을 소개하는 게시물이 공개됐는데 영상 속에 몰카로 추정되는 성관계 장면이 포함되어 있었다.
'여행에 미치다' 측은 해당 영상을 바로 삭제하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조 대표는 “내가 해당 게시물을 직접 올린 당사자”라며 “영상은 트위터에서 내려 받은 것으로 불법 다운로드에 대해 적절한 처벌을 받겠다”며 “오늘부로 대표직을 내려놓겠다”라고 사과했지만 논란은 더욱 커졌고 다음날인 30일 경찰이 해당 게시물 관련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