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이 삼성전자, 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이하 HPE), 인텔과 5G 네트워크 가상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상용화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5G망 가상화 기술부터 표준 프로세스 수립, 가상화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기술 개발까지 폭넓은 협력체계를 구축함에 따라 글로벌 이동통신사들은 5G망에 가상화 프로세스 도입을 손쉽게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특히 글로벌 기업들이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기지국, 전송망, 코어 망(교환망), 3대 영역 중 5G 핵심 네트워크인 코어 망 전체를 가상화하는 역량을 확보할 수 있어 차세대 네트워크 혁신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네트워크 가상화는 통신사가 신규 통신 서비스를 위해 개별 하드웨어를 각각 설치하는 대신 범용 서버에 여러 통신 장비 기능을 소프트웨어 형태로 구현하는 방식을 말하며 통신사의 차세대 5G 서비스 도입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기존에는 신규 서비스 출시 때마다 각각의 하드웨어 장비를 새로 구축하거나 업그레이드했지만 기술 도입 후에는 표준 프로세스를 통해 일괄적으로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4社는 각 사가 보유한 가상화 소프트웨어 및 플랫폼, 서버 장비 등을 상호 연동해 차세대 5G 네트워크 가상화 플랫폼의 글로벌 상용화에도 나선다. 인텔은 차세대 제온(Xeon) 프로세서, 이더넷 네트워크 어댑터, SSD 등 신규 기술을 공유하고 HPE는 가상화 서버인 프로라이언트(ProLiant) 서버를 삼성전자에 제공한다.
SKT는 삼성전자의 5G 가상화 소프트웨어를 5G 코어 망 등 핵심 네트워크에 검증 단계를 거쳐 상용 망에 연동하는 역할을 맡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