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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경제 지표]

KDI·韓銀, 올해 경제성장률 하락 조정…"L자 흐름 이어질 듯"

조세일보 / 태기원 기자 | 2020.09.10 14:59

KDI 0.2%→-1.1%, 한은 -0.2%→-1.3%, 피치 -0.9%→-1.1%
전문가 "코로나 재확산에 내수경제 악영향, 3월 충격 만큼은 아냐"
[물가지표] 8월 소비자물가 0.7%↑…5개월만에 상승폭 최대
[고용지표] 8월 취업자 27.4만명↓…감소폭은 4월 이후 진정세
[무역지표] 8월 수출 전년비 9.9%↓…일평균은 3.8%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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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거리두기 강화조치로 내수 경제가 다시 둔화 조짐을 보이며 국내외 주요기관들이 올해 우라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일제히 하락 조정하고 있다.

10일 국내외 주요기관이 내놓은 우리나라 올해 경제 성장률을 종합한 결과 대체로 -1% 전후를 전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위기 시절인 지난 1998년 -5.8% 이후 22년만에 마이너스 성장이 유력시 되는 것.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 8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1%로 수정 발표했다. 지난 5월 0.2% 대비 1.3%포인트 끌어내렸다. KDI는 코로나19 확산세가 당초 예상보다 심화한 상황을 반영했다.

한국은행도 지난달 27일 발표한 수정경제전망에서 올해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5월 -0.2%보다 1.1%포인트 내린 -1.3%를 전망했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도 지난 8일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9%에서 -1.1%로 0.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피치는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의 민간소비는 코로나19 재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으로 3·4분기 말까지 크게 둔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한국은 최근의 신규 확진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경제활동을 엄격하게 제한할 필요 없이 방역에 성공했다”며 “1·4분기 부진했던 소비지출은 회복되기 시작했고, 투자는 건설과 설비투자에서 제한적 감소만 보였다”고 설명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도 최근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전망치 -0.5%에서 -0.8%로 0.3%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경제 전문가들도 최근 코로나 재확산으로 소비 등 내수 경제에 일정한 영향을 주며 3, 4분기 우리 경제의 성장세가 당초 예상보다 더딜 것으로 내다봤다. V자 형태의 회복세보다는 L자 형태의 침체 흐름을 보일 것으로 진단했다. 다만 지난 3월 코로나 1차 확산 당시와 같은 경제 충격이 재현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코로나 재확산으로 투자·소비심리, 내수 경제가 위축되고 수출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당초 경기가 뚜렷하게 회복되는 V자 형태의 성장세가 예상됐지만 L자에 가까워지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코로나 재확산으로 3, 4월 수준의 코로나 확진자수가 다시 발생할지라도 위기감, 공포감과 내외수 경제 충격이 1차 확산 만큼은 아닐 것”이라며 “1분기 충격의 여진이 계속 남아 있다가 강도가 살짝 커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올 3분기 전분기 대비 소폭 플러스 성장하고 4분기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며 올해 -2.1%, 내년 3.4%의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내년에는 체감과 다른 경제, 즉 기저효과에 따라 수치상으로는 회복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질적 경제 회복은 아닌 형태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현주 자본시장연구원 거시금융실장은 “3분기에 전분기 대비 1% 후반~2% 전후, 4분기 0.5% 성장해 올해 -1% 초반 수준을 성장하다 내년에는 2% 후반대로 반등할 것”이라며 “3분기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로 소비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2분기 소비가 크게 반등한 점을 감안하면 3분기 소비가 마이너스가 될 가능성이 크지만 1분기와 같은 상황은 아닐 것”이라며 “수출의 경우 2분기를 저점으로 감소폭이 줄어들고 있어 3분기에는 수출을 중심으로 성장률이 올라오는 형태,  4분기 이후로는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를 이끌어가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주가지표] 8월 코스피 2300선 돌파…전월비 3.41%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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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코스피가 전월 말 대비 140포인트 넘게 반등하며 2200선을 넘어섰다.

8월 말 코스피 지수는 2326.17로 전월 말 2249.37 대비 76.8포인트(3.41%)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848.24로 7월 말 815.3 대비 32.94포인트(4.04%) 상승했다.

지수는 월중 2400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국내 코로나19 재확산 소식에 2300선으로 다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코로나 재확산세가 주식시장에 영향은 주겠지만 지난 3월 대폭락과 같은 급격한 변동성은 재현되지 않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환율지표] 8월말 원·달러 환율 석달째 하락…中 위안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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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5월까지 고공행진을 보이던 환율은 석달째 소폭 하락흐름을 보이고 있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원화의 달러 당 환율은 1187원으로 전월 말 대비 4원 내렸다.

원·엔 환율은 전월 말 1137.32원 대비 16.61원 하락한 1120.71원으로 집계됐다.

달러와 엔과 달리 원·위안 환율은 소폭 올랐다.

원·위안 환율 전월 말 170.67원 대비 2.67원 오른 173.34원을 기록했다.

[금리지표] 7월 저축금리 0.82%…8개월만에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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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저축금리가 8개월 연속 하락, 지난 11월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7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0.82%로 전월대비 7bp 하락했다.

저축성 수신금리는 지난해 11월 1.62%를 기록한 후 8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 지난 11월 1.62% 대비 반토막이 났다. 지난 6월 사상 최초로 0% 대에 진입 후 두달 연속 0%대를 유지했다.

한국은행이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경기침체에 대응하고자 지난 3월과 5월 각각 50bp, 25bp씩 기준금리를 낮추며 시중 은행의 저축금리의 하락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8월말 현재 0.5%를 유지하고 있다.

7월 대출금리도 전월 2.72% 대비 2bp 하락하며 2.70%를 기록했다.

[물가지표] 8월 소비자물가 0.7%↑…5개월만에 상승폭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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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7%를 기록, 5개월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5.50(2015년=100)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0.7% 상승했다. 지난 3월 1.0%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지난해 12개월 연속 1%를 하회했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 1월 1.5%로 반등한 이후 3개월 연속 1%대로 상승하다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4월 0% 초반으로 하락 후 5월에는 -0.3%를 기록한 바 있다.

6월은 0.0%를 기록한후 7월 0.3%에 이어 지난달에는 0.7%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 가격이 10.6% 올랐다. 지난 2017년 8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반면 공업 제품은 0.4% 하락했다. 특히 국제 유가 하락 영향으로 석유류 가격이 10.0% 내렸다. 전기·수도·가스도 4.4% 떨어졌다.

지난달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생산자물가지수는 두달 연속 상승한 102.68로 전월 102.48% 대비 0.2% 상승했다.

[고용지표] 8월 취업자 27.4만명↓…감소폭은 4월 이후 진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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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취업자수가 지난해보다 27만4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감소폭은 지난 4월 정점을 찍은 후 진정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수는 2708만5000명으로 지난해보다 27만4000명 감소했다. 지난 3월 이후 6개월 연속 지난해와 비교해 줄었다. 다만 월별 감소폭은 지난 4월 정점을 찍은 후 회복되는 모양새다. 지난해대비 취업자수 감소폭은 지난 4월 전년비 47만6000명 급감 후 5월(-39만2000명), 6월(-35만2000명), 7월(-27만7000명)에 이어 8월(-27만4000명)으로 진정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도매·소매업(-17만6000명), 숙박·음식점업(-16만9000명), 교육서비스업(-8만9천명) 등에서 많이 줄었다. 제조업도 5만명 줄었다.

반면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16만명), 운수·창고업(5만6000명),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행정(5만5000명) 등은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30대(-23만명), 40대(-18만2000명), 20대(-13만9000명), 50대(-7만4000명) 등에서 줄었다. 60세 이상(38만4000명)에서만 취업자 수가 증가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0.4%로 지난해 동월 대비 1.0%포인트 하락했다. 8월 기준으로 2013년 60.2% 이후 7년 만에 최저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5.9%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1.1%포인트 하락했다.

실업률은 0.1%포인트 상승한 3.1%을 기록했다.

[무역지표] 8월 수출 9.9%↓…일평균은 3.8%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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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수출이 지난 3월 이후 6개월 연속 전년동기 대비 감소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감소율은 두 달 연속 한 자릿수를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0년 8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8월 수출은 396억6000만달러로 전년 같은 달 대비 9.9% 감소했다. 조업일수 효과를 배제한 일평균 수출은 3.8% 줄었다.

수출은 지난 3월 1.7% 감소후 4월 -25.6%, 5월 -23.8%, 6월 -10.8% 감소율을 보이다 7월 -7.1%로 감소율이 한 자릿수로 개선됐다. 8월 감소율은 전월보다 다시 악화됐지만 한 자릿수는 유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체 감소율은 7월에 비해 개선되지 못했으나 조업일 효과를 배제한 일평균으로 비교 시에는 7월보다 감소폭이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수입은 16.3% 감소한 355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41억2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 4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주요 수출품목 중 석유제품(-44.0%), 무선통신기기(-31.7%), 선박(-31.5%), 자동차부품(-27.0%), 디스플레이(-22.8%), 석유화학(-21.4%), 일반기계(-17.1%), 섬유(-16.9%) 등에서 수출이 줄었다. 컴퓨터(+106.6%), 바이오헬스(+58.8%), 화장품(+17.4%), 가전(+14.9%), 반도체(+2.8%) 등은 증가했다.

인도(-33.1%), 중남미(-30.2%), 독립국가연합(-24.4%), 일본(-20.7%), 중동(-20.5%), 아세안(-17.8%), 중국(-3.0%), EU(-2.5%), 미국(-0.4%) 등 모든 지역에서 지난해 동기 보다 수출이 감소했다.

[세수지표] 1~7월 국세수입 20.9조원↓…7월 증가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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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7월까지 국세수입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조원 넘게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9월호'에 따르면 지난 7월까지 누적 국세수입은 168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189조4000억원 대비 20조9000억원 줄었다.

1월부터 7월까지 거둬들인 법인세가 30조8000억원에 그치며 전년 동기 44조4000억원 대비 13조6000억원 급감한 영향이 컸다. 지난해 기업들의 영업실적 감소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이밖에 부가세(52.9조원→48.4조원), 소득세(51.9조원→48.9조원), 관세(4.8조원→3.9조원) 등에서 세수가 줄었다. 교통세는 8조7000억원이 걷혀 지난해 8조2000억원 보다 5000억 늘었다.

다만 7월만 한정하면 세수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7월 국세수입은 35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33조2000억원 대비 2조4000억원 늘었다. 교통세(1.2조원→2.5조원), 기타(2.8조원→4.1조원), 소득세(7.4조원→8.1조원) 등에서 세수가 늘었다. 반면 부가가치세(18.4조원→17.4조원), 법인세(1.7조원→1.5조원), 관세(0.7조원→0.4조원)는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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