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여간 코스피지수 변동 추이. 자료=미래에셋대우
코스피가 외국인이 5거래일만에 순매수세로 돌아서며 상승, 2390선을 회복했다. 간밤에 미국 증시가 일제히 반등하며 국내 증권 시장의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67포인트(0.87%) 상승한 2396.4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29.02포인트(1.22%) 오른 2404.83에 거래를 시작 후 대체로 2390~2400선을 중심으로 오르내렸다.
간밤에 나스닥 지수가 2.71% 반등하는 등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하며, 국내 증권 시장의 투자심리가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이 381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지난 3일 이후 5거래일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개인도 676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만 4724억원을 순매도했다.
다수 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음식료 업종이 2.25%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화학과 기계 업종도 각각 1.76%, 1.30% 올랐다. 반면 보험과 건설 업종은 각각 0.48%, 0.27%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케미칼(+8.81%), SK이노베이션(+8.22%), CJ제일제당(+6.92%), 이마트(+5.43%), 한국금융지주(+5.12%), 엔씨소프트(+4.93%), 두산중공업(+4.26%), 삼성중공업(+3.98%), SKC(+3.72%), LG전자(+3.33%) 등이 3% 넘게 올랐다.
반면 영진약품(-12.02%), 금호석유(-3.50%), SK바이오팜(-3.40%), 한국테크놀로지그룹(-3.00%) 등은 3% 이상 하락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전날 종가보다 1.37% 상승한 5만9200원, 2위인 SK하이닉스는 0.91% 내린 7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14.83포인트(1.71%) 오른 884.30에 장을 종료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95억원, 99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개인은 535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카카오게임즈는 장 시작 동시에 상한가로 직행해 눈길을 끌었다. 시초가 4만8000원 대비 가격제한폭인 30.00% 치솟은 6만2400원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