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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한국, 살기 좋은 나라 17위…할 일 챙겨나가겠다"

조세일보 / 허헌 기자 | 2020.09.16 16:00

사회발전지수(SPI 지수) 인용 "2014년 이후 최고 순위"
'정보통신 접근성' 1위...반면 '환경의 질' 80위는 '옥의 티' 평가
한국 딜로이트 그룹 15일, SPI 지수 발표...1위 노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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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16일 '2020 사회발전지수(SPI)'를 인용해 우리나라가 전 세계 163개국 중 '살기 좋은 나라' 17위의 성적표라고 밝혔다. 청와대 정문 전경 (조세일보 자료사진)

청와대는 16일 '2020 사회발전지수(SPI)'를 인용해 우리나라가 전 세계 163개국 중 '살기 좋은 나라' 17위의 성적표라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최근 미국 사회발전조사기구가 발표한 'SPI 지수' 결과를 공개하며 "17위가 만족스러운 결과인지 아닌지는 평가가 다양할 것"이라면서도 "유의미하다고 볼 수 있는 건 지난 2014년 이후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재확산으로 국민들께서 많이 힘드시지만 그래도 한 걸음 한 걸음 보다 더 살기 좋은 나라를 향해 나아가고 있었던 셈"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번 조사의 평가는 ▲기본욕구 ▲웰빙 ▲기회 3가지 부문으로 나눠져 있다. 특히 각 부문은 총 12개 세부 평가 항목이 있다.

먼저 기본욕구 부문은 4개 항목으로 영양과 의료지원, 물과 위생시설, 주거환경, 개인안전 등으로 세분화 돼 있는데 각각 19위, 26위, 32위, 5위를 기록했다.

웰빙 부문도 총 4개 항목이고, 기초지식에 대한 접근성, 정보통신 접근성, 건강과 복지, 환경의 질로 각각 26위, 1위, 5위, 80위를 기록했다. 강 대변인은 특히 '정보통신 접근성'에서 1위를 차지한 점을 강조했다. 환경의 질이 80위라는 낮은 점수를 받음에 따라 전체 지수에 영향을 끼쳤다는 관측이다.

아울러 기회 부문도 개인의 권리, 개인의 자유와 선택, 포용성, 고등교육에 대한 접근성 등 4개 부문으로 각각 25위와 30위, 39위, 3위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강 대변인은 "정보통신 1위의 결과는 ICT 강국답게 온라인 정보 접근성이나 휴대폰 가입률에서 높게 평가를 받은 결과"라며 "고등교육 3위, 개인안정 3위, 건강복지 5위는 국민이 체감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이어 "환경의 질이 80위에 그친 건 정부로서도 아프게 생각한다"며 "다만 전년도, 92위에서 12단계 개선이 있었다"라고 개선된 점에 유의해 달라는 의미를 전달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정부는 온실가스 배출 감축 비롯해 환경 질을 제고하는데 노력할 뿐만 아니라 더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드는데 최선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종합적으로 "코로나19의 장기화와 재확산으로 소상공인 자영업자 비롯해 많은 국민 어려움 겪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4일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코로나 방역과 경제가 함께 가는 길을 찾아 국민의 삶을 지키겠다고 했다.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우리가 갈 길 정해져있다. 그 길을 뚜벅뚜벅 걸어가면서 또박또박 할 일을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 딜로이트그룹은 15일 미국 비영리단체인 사회발전조사기구(SPI)가 발표한 2020 사회발전지수(SPI) 결과를 인용해 이 같은 성적표를 발표했다.

딜로이트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23위에서 17위로 6단계 상승했다. 이번 조사에서 조사 대상국이 100개를 넘은 첫 해인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기본욕구부문에서는 전년과 같은 7위를, 웰빙부문에서는 17위, 기회부문에서는 22위에 오르는 등 순위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웰빙부문 중 '환경의 질' 점수가 지난해 61.02점(92위)에서 올해 79.78점(80위)으로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고, 기회부문에서는 고등교육에 대한 접근성이 15위(전년)에서 올해 3위로 크게 올랐다.

163개 조사대상 국가 가운데 사회·환경 등 사회발전 측면에서 '가장 살기 좋은 나라'는 노르웨이로 꼽혔다. 노르웨이는 올해까지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덴마크, 핀란드, 뉴질랜드, 스웨덴, 스위스, 캐나다, 호주, 아이슬란드, 네덜란드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미국은 올해 28위를 기록했다.

동아시아 국가에서는 일본과 중국이 각각 13위, 100위를 차지했다. 일본과 중국은 전년 대비 각각 3계단, 11계단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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